와이코프 모형으로 본 코스피 향후 예상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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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얼마나 더 오를지, 언제까지 오를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대략 어떠한 경로로 나아갈지 예상해 보겠습니다.

와이코프 분배 모형은 와이코프가 만든 게 아니라고 하지만 상투와 저점의 횡보 구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전형적인 모형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경우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PSY(Preliminary supply) : 최근의 급락은 고점 직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세력이 이익실현을 시작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란 사태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고점 직전의 대량 매도는 전형적인 PSY라고 할 수 있습니다.

BC(Buying Climax) : FOMO에 힘입어 오르는 마지막 상승 불꽃입니다. 개미들은 주로 여기서 물리게 됩니다. BC가 8천을 갈지, 9천을 갈지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AR(Automatic Reaction) : BC 이후에 매수세 부족으로 급락하는 스윙입니다. 기관이 더 이상 사주지 않으므로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앞으로 이어질 지루한 횡보구간에서 AR은 박스 하단을 만듭니다.

ST(Secondary Test) : 지루한 횡보가 계속되며 간혹 BC까지 근접하는 상승이 나옵니다. 세력이 물량을 팔아 치우는 구간이라 고점 돌파를 하지 못하고 다시 밀리며 개미들을 희망 고문합니다.

UT(Upthrust) : 고점을 힘차게 돌파하는 짜릿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속임수입니다. 세력이 고점 부근에 몰려 있는 숏포지션 손절 물량과 돌파 매수자들의 유동성을 쓸어가는 과정입니다.

SOW(Sign of Weakness) : 박스 하단을 위협하는 하락, 혹은 붕괴시키는 하락입니다. 매수자들은 절망하게 됩니다.

LPSY(Last Point of Supply) : 본격적인 하락 추세 전의 마지막 반등구간입니다. 매수자들은 탈출할 마지막 기회고, 숏포지션에게는 절호의 진입기회가 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뇌피셜이고, 시세가 저대로 진행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예상 경로에 나타난 가격과 시간은 무시하세요. 어떤 근거를 가지고 계산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대시세 후에 나타나는 약세장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수직으로 내리 꽂기 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며 세력에게 물량을 처분할 시간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아, 이게 ST구나 이게 AR이구나, 하면서 나름대로 스키마틱을 만들면 뇌동매매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위아래로 요동치는 구간에서 흥분하지 않고 관망하게 해준다는 것, 그게 와이코프 이론의 매력이지요.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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