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토큰화 자산 2030년까지 1,000배", 월가의 결제망이 블록체인으로 옮겨간다
크립토대드 지안카를로 신간이 주목한 연구, 미국 예탁결제청산공사 가동과 모건스탠리 참여로 숫자가 현실이 되는 중
오늘의 키워드는 토큰화입니다. 주식, 국채, 펀드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위 디지털 증서로 옮겨 담는 작업이죠. 쉽게 말해 금고 속 종이 장부를 모두가 함께 보는 공용 장부로 바꾸는 일입니다.
출발점은 미국 대표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의 전망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은 2026 디지털 자산 전망 보고서에서 토큰화 자산이 아직 전 세계 주식과 채권 시장의 0.01%에 불과하지만 2030년까지 약 1,000배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4월 후속 보고서에서는 토큰화 자산이 1년 새 217% 늘었고 그 성장을 미국 국채가 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300억 달러 남짓한 시장이 30조 달러로 불어난다는 계산입니다. 수혜처로는 이더리움, 솔라나, 비앤비체인, 아발란체 같은 스마트계약 플랫폼과 데이터 전달과 규제 준수를 맡는 체인링크를 꼽았습니다.
이 연구는 크립토대드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의장의 신간 '크립토대드의 새로운 모험, 21세기 금융 자유를 향한 여정'에도 소개됐습니다. 재임 시절 세계 최초의 규제된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을 감독했던 인물이, 이제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가 제도권의 인정을 받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는 셈입니다.
1,000배라니 과장처럼 들리시나요? 최근 뉴스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지난 10월 28일 미국 증권 결제의 심장인 예탁결제청산공사가 토큰화 서비스를 정식 가동했습니다. 러셀 1000 대형주, 주요 지수 상장지수펀드, 미국 국채를 원본과 같은 소유권과 투자자 보호를 지닌 디지털 쌍둥이로 바꿔주며, 담보를 몇 분 안에 옮길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제이피모건 등 20개 금융사가 참여했고, 회사가 밝힌 토큰화 가능 자산은 약 30조 달러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의 2030년 목표치와 묘하게 겹치는 숫자죠. 이 길은 2025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조치의견서를 내주면서 열렸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모건스탠리가 이 서비스로 미국 주식과 국채를 실제로 토큰화했다고 확인했고, 내년 1분기부터 자체 대체거래시스템에서 토큰화 주식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도 토큰화 증권 거래 인프라를 개발 중입니다. 데이터도 따라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뺀 온체인 토큰화 실물자산은 11월 3일 기준 393억 4천만 달러로, 2025년 초 약 60억 달러에서 2년도 안 돼 6배 넘게 커졌습니다.
경제적으로 왜 이렇게 뜨거울까요? 핵심은 돈이 멈춰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겁니다. 지금은 주식을 팔아도 결제까지 하루가 걸리고, 담보를 옮기려면 은행 영업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토큰화되면 24시간 내내 몇 분 만에 담보가 움직입니다. 같은 돈이 하루에 여러 번 일하니 자본 효율이 올라가죠. 과학적으로 보면 기관마다 따로 쓰던 장부를 하나의 공유 장부로 합쳐, 서로 맞춰보는 대조 비용 자체를 지우는 구조입니다.
물론 그림자도 있습니다. 한 조사에서는 약 600억 달러 규모 토큰화 자산의 97%가 미국 개인 투자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고, 329억 달러어치는 일주일 내내 한 번도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토큰화는 전체의 1%에도 못 미칩니다. 2030년 전망도 맥킨지는 스테이블코인 제외 2조 달러, 모건스탠리는 3조에서 10조 달러로 제각각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1,000배는 상단 시나리오에 가깝지만 방향은 분명해졌습니다. 이제 질문은 토큰화가 오느냐가 아니라, 어떤 블록체인과 어떤 기관이 그 길의 통행료를 가져가느냐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자산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고,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크립토대드 지안카를로 신간이 주목한 연구, 미국 예탁결제청산공사 가동과 모건스탠리 참여로 숫자가 현실이 되는 중
오늘의 키워드는 토큰화입니다. 주식, 국채, 펀드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위 디지털 증서로 옮겨 담는 작업이죠. 쉽게 말해 금고 속 종이 장부를 모두가 함께 보는 공용 장부로 바꾸는 일입니다.
출발점은 미국 대표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의 전망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은 2026 디지털 자산 전망 보고서에서 토큰화 자산이 아직 전 세계 주식과 채권 시장의 0.01%에 불과하지만 2030년까지 약 1,000배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4월 후속 보고서에서는 토큰화 자산이 1년 새 217% 늘었고 그 성장을 미국 국채가 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300억 달러 남짓한 시장이 30조 달러로 불어난다는 계산입니다. 수혜처로는 이더리움, 솔라나, 비앤비체인, 아발란체 같은 스마트계약 플랫폼과 데이터 전달과 규제 준수를 맡는 체인링크를 꼽았습니다.
이 연구는 크립토대드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의장의 신간 '크립토대드의 새로운 모험, 21세기 금융 자유를 향한 여정'에도 소개됐습니다. 재임 시절 세계 최초의 규제된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을 감독했던 인물이, 이제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가 제도권의 인정을 받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는 셈입니다.
1,000배라니 과장처럼 들리시나요? 최근 뉴스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지난 10월 28일 미국 증권 결제의 심장인 예탁결제청산공사가 토큰화 서비스를 정식 가동했습니다. 러셀 1000 대형주, 주요 지수 상장지수펀드, 미국 국채를 원본과 같은 소유권과 투자자 보호를 지닌 디지털 쌍둥이로 바꿔주며, 담보를 몇 분 안에 옮길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제이피모건 등 20개 금융사가 참여했고, 회사가 밝힌 토큰화 가능 자산은 약 30조 달러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의 2030년 목표치와 묘하게 겹치는 숫자죠. 이 길은 2025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조치의견서를 내주면서 열렸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모건스탠리가 이 서비스로 미국 주식과 국채를 실제로 토큰화했다고 확인했고, 내년 1분기부터 자체 대체거래시스템에서 토큰화 주식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도 토큰화 증권 거래 인프라를 개발 중입니다. 데이터도 따라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뺀 온체인 토큰화 실물자산은 11월 3일 기준 393억 4천만 달러로, 2025년 초 약 60억 달러에서 2년도 안 돼 6배 넘게 커졌습니다.
경제적으로 왜 이렇게 뜨거울까요? 핵심은 돈이 멈춰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겁니다. 지금은 주식을 팔아도 결제까지 하루가 걸리고, 담보를 옮기려면 은행 영업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토큰화되면 24시간 내내 몇 분 만에 담보가 움직입니다. 같은 돈이 하루에 여러 번 일하니 자본 효율이 올라가죠. 과학적으로 보면 기관마다 따로 쓰던 장부를 하나의 공유 장부로 합쳐, 서로 맞춰보는 대조 비용 자체를 지우는 구조입니다.
물론 그림자도 있습니다. 한 조사에서는 약 600억 달러 규모 토큰화 자산의 97%가 미국 개인 투자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고, 329억 달러어치는 일주일 내내 한 번도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토큰화는 전체의 1%에도 못 미칩니다. 2030년 전망도 맥킨지는 스테이블코인 제외 2조 달러, 모건스탠리는 3조에서 10조 달러로 제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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