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바이워스의 경고 "코로나 때의 3배로 돈이 풀린다", 비트코인 2027년 신고가 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 5% 시대, 베선트 재무장관의 국채 되사기와 수익률 곡선 통제 논쟁이 비트코인에 보내는 신호
스위스에서 날아온 묵직한 전망 하나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BYZ 파트너스 대표 파트너 리처드 바이워스입니다. 투자은행에서 18년 동안 전환사채를 거래했고 리먼 브러더스 붕괴를 현장에서 겪은 사람입니다. 이후 시즈 캐피털을 거쳤고 2025년에는 비트코인 4,350개 규모로, 비트코인 단위로 운용하는 크립토 헤지펀드 재간접 펀드 가운데 세계 최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채권 시장이 무너지고 있으니 미국 재무부가 결국 수익률 곡선을 통제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 부양책의 세 배쯤 되는 돈이 풀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이 2027년 안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다고 봅니다.
숫자를 볼까요. 9월 24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2%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월 28일 연준 결정 직후에도 10년물은 5.03%, 30년물은 5.33%였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10대 2로 기준금리를 3.75~4% 범위에 묶었습니다. 반대한 두 사람은 오히려 금리를 올리자는 쪽이었고요.
여기서 잠깐 원리를 짚겠습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시소처럼 반대로 움직입니다. 사려는 사람이 줄면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갑니다. 실제로 10~30년 장기물 구간에서는 6월 말부터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나섰습니다. 장기 국채를 되사들이는 규모를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두 배 늘렸고, 기간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입니다. 그런데 효과는 하루 정도에 그쳤고, 그사이 국가부채는 40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무하마드 엘에리언은 이 조치를 사실상 수익률 곡선 통제가 더 넓게 펼쳐지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수익률 곡선 통제는 댐 수문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당국이 금리는 이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정해 두고, 그 선을 지키기 위해 국채를 얼마든지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양적완화가 정해진 양만큼 돈을 푸는 것이라면, 수익률 곡선 통제는 가격을 정해 두고 양에는 한도를 두지 않습니다. 코로나 때 미국이 푼 재정 부양책이 대략 5조 달러였으니, 그 세 배면 15조 달러, 원화로 2경 원 안팎입니다.
이게 왜 비트코인 얘기로 이어질까요.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공급이 정해져 있습니다. 피자는 한 판인데 달러를 들고 줄 선 사람이 세 배로 늘면 한 조각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물론 지금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6일 기록한 고점 12만 6,080달러보다 38.1%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10월 한 달에만 7.3%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바이낸스가 약 63억 달러 규모의 해킹을 당했는데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이고, 비트코인은 6주 만의 최저인 7만 7천 달러 근처까지 밀렸습니다. 그래도 해킹 직전 4거래일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는 4억 4,080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바이워스가 말하는 매도 압력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와 맞물리는 대목입니다.
반대쪽 시나리오도 봐야 합니다. 로이터 설문에서 경제학자 100명 모두가 12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돈이 풀리기 전까지는 고금리가 계속 비트코인을 짓누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중간선거라는 정치 변수까지 겹칩니다.
정리하면 지금 시장은 금리가 비트코인을 누르는 힘과, 결국 돈을 찍어 빚을 감당하게 될 거라는 기대가 맞서는 구간입니다.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재무부와 연준의 다음 결정이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벨트, 단단히 매시죠.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고,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5% 시대, 베선트 재무장관의 국채 되사기와 수익률 곡선 통제 논쟁이 비트코인에 보내는 신호
스위스에서 날아온 묵직한 전망 하나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BYZ 파트너스 대표 파트너 리처드 바이워스입니다. 투자은행에서 18년 동안 전환사채를 거래했고 리먼 브러더스 붕괴를 현장에서 겪은 사람입니다. 이후 시즈 캐피털을 거쳤고 2025년에는 비트코인 4,350개 규모로, 비트코인 단위로 운용하는 크립토 헤지펀드 재간접 펀드 가운데 세계 최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채권 시장이 무너지고 있으니 미국 재무부가 결국 수익률 곡선을 통제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 부양책의 세 배쯤 되는 돈이 풀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이 2027년 안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다고 봅니다.
숫자를 볼까요. 9월 24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2%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월 28일 연준 결정 직후에도 10년물은 5.03%, 30년물은 5.33%였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10대 2로 기준금리를 3.75~4% 범위에 묶었습니다. 반대한 두 사람은 오히려 금리를 올리자는 쪽이었고요.
여기서 잠깐 원리를 짚겠습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시소처럼 반대로 움직입니다. 사려는 사람이 줄면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갑니다. 실제로 10~30년 장기물 구간에서는 6월 말부터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나섰습니다. 장기 국채를 되사들이는 규모를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두 배 늘렸고, 기간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입니다. 그런데 효과는 하루 정도에 그쳤고, 그사이 국가부채는 40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무하마드 엘에리언은 이 조치를 사실상 수익률 곡선 통제가 더 넓게 펼쳐지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수익률 곡선 통제는 댐 수문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당국이 금리는 이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정해 두고, 그 선을 지키기 위해 국채를 얼마든지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양적완화가 정해진 양만큼 돈을 푸는 것이라면, 수익률 곡선 통제는 가격을 정해 두고 양에는 한도를 두지 않습니다. 코로나 때 미국이 푼 재정 부양책이 대략 5조 달러였으니, 그 세 배면 15조 달러, 원화로 2경 원 안팎입니다.
이게 왜 비트코인 얘기로 이어질까요.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공급이 정해져 있습니다. 피자는 한 판인데 달러를 들고 줄 선 사람이 세 배로 늘면 한 조각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물론 지금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6일 기록한 고점 12만 6,080달러보다 38.1%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10월 한 달에만 7.3%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바이낸스가 약 63억 달러 규모의 해킹을 당했는데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이고, 비트코인은 6주 만의 최저인 7만 7천 달러 근처까지 밀렸습니다. 그래도 해킹 직전 4거래일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는 4억 4,080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바이워스가 말하는 매도 압력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와 맞물리는 대목입니다.
반대쪽 시나리오도 봐야 합니다. 로이터 설문에서 경제학자 100명 모두가 12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돈이 풀리기 전까지는 고금리가 계속 비트코인을 짓누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중간선거라는 정치 변수까지 겹칩니다.
정리하면 지금 시장은 금리가 비트코인을 누르는 힘과, 결국 돈을 찍어 빚을 감당하게 될 거라는 기대가 맞서는 구간입니다.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재무부와 연준의 다음 결정이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벨트, 단단히 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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