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트럼프 TRUMP 클래리티 법안 좌초라는 정치 이벤트에 직결 대통령 밈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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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트럼프 TRUMP 클래리티 법안 좌초라는 정치 이벤트에 직결 대통령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 이야기입니다. 지금 클래리티 법안 좌초라는 정치 이벤트에 직결돼 있고, 대통령 밈코인이라는 정체성이 호재에서 정치적 부담으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회전율 53%는 그 헤드라인마다 손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이고, 지금 그 헤드라인은 악재 쪽입니다.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칙을 처음으로 제대로 세우는 법안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자산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하고, SEC와 CFTC의 감독 권한을 나누는 게 골자죠. 지난해 7월 하원을 294 대 134로 통과했고, 5월에는 상원 은행위원회를 15 대 9로 넘었습니다. 그런데 8월 휴회 전 처리가 무산됐고, 9월 15일로 미뤄진 표결마저 좌초됐습니다. 이 절차 표결에는 60표가 필요한데 공화당은 53석뿐이라 민주당 7명 이상이 손을 들어줘야 하는 구조였거든요.

민주당이 왜 안 들어줬느냐. 여기서 트럼프 코인이 등장합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가족이 암호화폐 사업으로 돈을 버는 문제를 다룰 윤리 조항을 요구했습니다. 공직자와 배우자의 토큰 발행을 막는 조항은 있었지만 자녀 등 다른 가족에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집행을 대통령이 통제하는 법무부에 맡기는 게 맞느냐는 점을 문제 삼았죠. 틸리스와 갈레고 의원이 주 검찰총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할 수 있게 하는 절충안까지 냈지만 백악관과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 법안을 막은 마지막 걸림돌이 바로 이 코인의 존재였던 셈입니다.

여기에 규제 리스크가 하나 더 얹혀 있습니다. 워런과 블루먼솔 상원의원이 SE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TRUMP 토큰이 불법 스캠에 해당할 수 있다며 공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근거로 든 숫자가 무겁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약 100만 명의 투자자가 합계 38억 1,000만 달러를 잃는 동안, 트럼프 관련 법인은 6억 3,6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는 겁니다. 시총이 한때 90억 달러였다가 4억 달러 아래까지 내려앉은 코인이니, 투자자 손실과 발행자 수익이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갈린 구조죠.

자, 이걸 경제학으로 풀면 이렇습니다. 밈코인은 본래 실적도 배당도 없고, 오직 이야기가 가격입니다. 트럼프 코인의 이야기는 백악관이 뒤에 있다는 정치적 후광이었죠. 그런데 그 후광이 법안을 막는 원인이 되고, 조사 대상이 되는 순간 이야기가 역전됩니다. 같은 사실이 호재에서 악재로 부호만 바뀐 겁니다. 회전율 53%는 바로 이 국면의 특징입니다. 시총 절반이 하루에 손바뀜한다는 건 누구도 오래 들고 있지 않고, 뉴스 하나에 사고 다음 뉴스에 판다는 뜻입니다. 이벤트 드리븐 종목의 전형이죠. 문제는 앞으로 나올 이벤트가 SEC 조사 착수 여부, 법안 재협상, 11월 중간선거라는 점인데, 셋 다 이 코인엔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예측시장이 클래리티 법안의 연내 통과 확률을 5월 70%대에서 31%까지 낮춘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오피셜 트럼프는 지금 코인이 아니라 정치 뉴스 선물 계약에 가깝습니다. 대통령이라는 후광은 남아 있지만 그 후광이 규제와 입법의 표적이 된 이상, 다음 헤드라인이 어느 쪽에서 나올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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