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뜨거운 물가 충격에도 730달러 사수… 주식 토큰화 1등과 37번째 소각이 다음 장을 연다
비트코인이 흔들릴 때 덜 빠지는 시총 4위 코인, 공급은 줄고 쓰임새는 주식·AI·결제로 넓어지는 중
요즘 코인 시장 분위기부터 짚고 갈게요. 이번 주 시장을 흔든 건 미국 물가였어요. 14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7% 올라서 예상치 3.6%와 전달 3.4%를 모두 넘어섰거든요. 물가가 안 잡히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니까 위험자산이 한꺼번에 움찔했죠. 전체 코인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3.47% 줄어든 2조 7,200억 달러로 내려왔고, 비트코인은 8만 3천 달러에서 8만 1천 달러까지 밀렸습니다. 하루 사이 청산 규모가 10억 달러 가까이 됐는데 그중 90%가 상승에 베팅한 쪽이었다고 하니, 빚내서 들어간 돈이 크게 정리된 장이었던 거예요. 이달 28일 미국 금리 결정까지 남아 있으니 큰돈들이 일단 숨죽이고 보는 분위기도 이해가 되고요.
그런데 이런 장에서 유독 잘 버틴 코인이 있습니다. 바로 시가총액 4위 BNB예요. 지금 BNB는 731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하루 사이 712달러까지 밀렸다가 735달러 가까이 다시 올라오면서 24시간 기준 1.5% 정도 올랐어요. 시가총액은 974억 달러, 하루 거래대금은 8억 4천만 달러, 선물 미결제약정도 20억 달러 넘게 쌓여 있어서 시장 관심이 전혀 식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죠. 해외 분석에서도 올해 BNB는 대형 코인 가운데 내려갈 땐 덜 빠지고, 시장이 흔들릴 땐 더 빨리 안정을 찾는 코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9월 한 달에만 691달러에서 768달러까지 11% 넘게 올랐으니 지금은 그 상승분 일부를 돌려주며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BNB가 왜 이렇게 단단한지, 산업 이야기부터 크게 보고 들어갈게요. 지금 코인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는 실물자산 토큰화예요. 미국 주식, 국채, 금 같은 진짜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코인 형태로 올리는 건데, 주말이든 새벽이든 24시간 사고팔 수 있다는 게 핵심이죠. 특히 그중에서도 주식 토큰화가 폭발하고 있어요.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토큰화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이 390% 넘게 불어나면서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크는 영역이 됐습니다. 온체인에서 주식 토큰이 오간 금액도 3분기에만 1천억 달러를 넘겼는데, 1분기 60억 달러와 비교하면 16배가 넘게 늘어난 거예요. 불과 반년 사이에 장난감 수준이던 시장이 진짜 금융시장으로 커진 셈이죠.
이 시장에서 BNB체인이 1등을 달리고 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8월 말 기준 토큰화 주식 공급량 약 29억 달러 가운데 BNB체인이 13억 달러를 넘기며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앞질렀어요. 엔비디아, 마이크론 같은 대형주부터 상장지수펀드까지 709개가 넘는 종목이 올라가 있고, 누적 거래대금도 5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실물자산을 들고 있는 지갑 수가 블록체인 가운데 처음으로 200만 개를 돌파하면서 전체의 약 40%를 BNB체인이 차지하고 있기도 해요. 쉽게 말해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동네가 BNB체인이라는 거죠.
이 흐름을 이끄는 주인공이 바로 바이낸스의 비스탁스예요. 실제 미국 주식을 규제받는 수탁기관이 보관하고 그걸 1대1로 토큰으로 발행한 상품인데요, 어제 반가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6월 출시 후 약 4개월 만에 운용자산이 10억 달러를 넘기면서, 토큰화 주식 상품 가운데 역대 가장 빠르게 이 기록을 세웠어요. 출시 때 5개였던 종목은 어느새 100개 가까이로 늘었고요. 누적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겨 하루 평균 3억 달러 이상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실제 주식과 토큰 사이를 오간 전환 금액도 60억 달러를 넘었고, 지금 비스탁스 하나가 토큰화 주식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해요. 재밌는 건 8월 거래의 58%가 미국 정규장 시간 밖에서 일어났다는 점이에요. 한국 투자자처럼 밤잠 설치며 미국장 보던 분들한테는 정말 반가운 변화죠.
게다가 주식 토큰이 단순히 들고만 있는 물건이 아니라 진짜 금융 도구로 쓰이기 시작했어요. 지난달부터는 일반 이용자도 비스탁스를 증거금과 선물 담보로 맡기고 최대 5배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이달 7일부터는 JP모건과 일라이릴리 같은 종목 토큰도 담보 목록에 추가됐습니다. 탈중앙 금융 서비스로 들어간 비스탁스 비중도 11.2%로 다른 비슷한 상품보다 4%포인트 가까이 높아요. 체인 위에서 돈이 많이 돌수록 수수료로 쓰이는 BNB의 쓰임새도 자연스럽게 커지는 구조라는 점, 이게 BNB를 받쳐주는 첫 번째 기둥입니다.
회사 차원의 변화도 눈여겨볼 만해요. 바이낸스는 다음 달 10일 비트코인 채굴 풀과 클라우드 채굴 서비스를 접는다고 발표했는데요, 회사는 정기적인 상품 점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어요. 대신 키우는 쪽이 분명합니다. 주식 같은 전통 자산을 기초로 한 선물 거래량이 1월 295억 달러에서 8월 4,334억 달러로 열 배 넘게 뛰었거든요. 잘 안 되는 건 정리하고 잘 되는 전통 금융 연결 사업에 힘을 몰아주는 거죠. 이용자 보호 기금도 든든해요. 바이낸스는 올해 2월 보호 기금 10억 달러를 비트코인 1만 5천 개로 바꿨는데, 지금 가치가 12억 7천만 달러로 2억 7천만 달러가량 평가이익이 났고, 8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회사 돈으로 다시 채우겠다고 약속까지 해둔 상태예요.
두 번째 기둥은 기술이에요. BNB체인은 올해 상반기에 블록 생성 간격을 750밀리초에서 450밀리초로 줄였고, 거래 확정 시간도 1,125밀리초에서 650밀리초로 단축했어요. 초당 처리할 수 있는 거래도 약 2,800건에서 5,200건으로 거의 두 배가 됐고요. 하반기 목표는 여기서 다시 두 배, 장기적으로는 열 배 개선이고, 차세대 체인 구조까지 개발 중입니다. 고속도로로 치면 차선을 계속 늘리는 공사를 하고 있는 거예요. 8월 말 진행된 파스퇴르 업그레이드는 98% 적용률을 보였고, 이달 말이나 11월에는 제너라는 이름의 업그레이드도 이어질 예정이에요.
세 번째 기둥은 인공지능이에요. 앞으로는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 비서가 알아서 예약하고 결제하는 시대가 온다고들 하잖아요. 그 비서들이 돈을 주고받을 장소로 BNB체인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어요. 올해 들어 체인 위의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337개에서 15만 개 이상으로 늘었고, 전 세계 에이전트 3개 중 1개가 BNB체인에 있다고 해요. 실제 서비스도 나오기 시작했죠. 이달 6일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가 BNB체인, 바이낸스 페이와 손잡고 지갑 하나만 있으면 인공지능이 호텔을 찾아 예약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내놨거든요. 빠르고 싼 체인이 왜 중요한지 이런 사례가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BNB만의 가장 강력한 무기, 소각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가격과 분기별 블록 생성량을 넣은 공식으로 소각량을 정하는데, 목표는 총공급량을 1억 개까지 줄이는 거예요. 지금이 1억 3,316만 개 정도니까 앞으로 3,316만 개, 그러니까 현재 공급의 약 4분의 1이 더 사라져야 합니다. 지난 7월 36번째 소각 때는 약 161만 개, 돈으로 9억 3,200만 달러어치가 사라졌어요. 그리고 지금 37번째 소각이 코앞이에요. 공개된 공식으로 미리 계산해 보면 약 164만 6천 개, 현재 가격으로 12억 달러 안팎이 태워질 전망입니다. 주식으로 치면 회사가 분기마다 1조 원 넘는 자사주를 사서 없애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이해가 쉬워요. 여기에 블록마다 거래 수수료 일부를 영구히 태우는 장치까지 따로 돌아가고 있으니, 공급은 꾸준히 줄고 쓰임새는 넓어지는 구조가 완성되는 거죠.
최신 이슈도 정리해 볼게요.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란 금융망과 연결된 위장 계좌가 제재를 피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잠깐 긴장감이 돌았는데요, 바이낸스가 곧바로 의심 계좌를 찾아내 동결하고 정리했다고 밝히자 시장은 오히려 악재가 해소됐다고 받아들였어요.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춤하던 10일, BNB는 거꾸로 750달러를 다시 넘기기도 했습니다. 또 달러 연동 코인 송금과 체인 간 이동 수수료를 0원으로 해주는 행사도 이달 말까지 연장해서 사용자 끌어오기에 계속 힘을 쏟고 있어요.
물론 체크할 부분도 있어요. 미국 정부 지갑에서 BNB 4만 개 넘는 물량이 이동한 게 포착됐고, 바이낸스가 27일부터 브라질 이용자 대상 서비스 8가지를 줄이는 것도 소소한 부담입니다. 무엇보다 BNB는 바이낸스라는 한 회사와 운명을 같이하는 코인이라 거래소 관련 소식에 민감하다는 점, 그리고 금리 결정 같은 큰 변수 앞에서는 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늘 기억해 두셔야 해요.
그럼 가격은 어디를 보면 될까요. 아래로는 712달러에서 720달러 구간이 이번 주 내내 바닥 역할을 해줬고, 위로는 750달러대가 첫 관문이에요. 그 위로는 9월 고점인 806달러 근처, 그러니까 800에서 807달러가 큰 벽인데 이 벽을 하루 마감 기준으로 넘어서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369.99달러와 비교하면 지금 가격은 아직 47% 가까이 아래에 있어서 회복 여력이 남아 있다는 시각도 많아요. 해외 전망 기관 중에는 올해 BNB 가격으로 905달러, 933달러를 제시한 곳도 있고요. 기업들이 재무 자산으로 쌓아둔 BNB도 68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정리해 볼게요. 시장 전체는 뜨거운 물가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쉬어가는 중이지만, BNB는 주식 토큰화라는 새 먹거리에서 선두를 달리고, 비스탁스는 역대 최단 기록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체인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인공지능 결제라는 다음 무대까지 준비하고 있어요. 여기에 분기마다 1조 원 넘는 규모의 소각이 공급을 꾸준히 줄여주고 있고요. 단기적인 흔들림은 있겠지만 37번째 소각, 제너 업그레이드, 실물자산 확장이라는 재료가 줄줄이 대기 중인 만큼, 지금은 겁먹기보다 800달러 돌파 여부를 차분히 지켜볼 만한 구간이라고 봅니다.
본 글은 공개된 시장 자료와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한 개인 의견으로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 매도, 보유를 권유하지 않으며,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커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흔들릴 때 덜 빠지는 시총 4위 코인, 공급은 줄고 쓰임새는 주식·AI·결제로 넓어지는 중
요즘 코인 시장 분위기부터 짚고 갈게요. 이번 주 시장을 흔든 건 미국 물가였어요. 14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7% 올라서 예상치 3.6%와 전달 3.4%를 모두 넘어섰거든요. 물가가 안 잡히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니까 위험자산이 한꺼번에 움찔했죠. 전체 코인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3.47% 줄어든 2조 7,200억 달러로 내려왔고, 비트코인은 8만 3천 달러에서 8만 1천 달러까지 밀렸습니다. 하루 사이 청산 규모가 10억 달러 가까이 됐는데 그중 90%가 상승에 베팅한 쪽이었다고 하니, 빚내서 들어간 돈이 크게 정리된 장이었던 거예요. 이달 28일 미국 금리 결정까지 남아 있으니 큰돈들이 일단 숨죽이고 보는 분위기도 이해가 되고요.
그런데 이런 장에서 유독 잘 버틴 코인이 있습니다. 바로 시가총액 4위 BNB예요. 지금 BNB는 731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하루 사이 712달러까지 밀렸다가 735달러 가까이 다시 올라오면서 24시간 기준 1.5% 정도 올랐어요. 시가총액은 974억 달러, 하루 거래대금은 8억 4천만 달러, 선물 미결제약정도 20억 달러 넘게 쌓여 있어서 시장 관심이 전혀 식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죠. 해외 분석에서도 올해 BNB는 대형 코인 가운데 내려갈 땐 덜 빠지고, 시장이 흔들릴 땐 더 빨리 안정을 찾는 코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9월 한 달에만 691달러에서 768달러까지 11% 넘게 올랐으니 지금은 그 상승분 일부를 돌려주며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BNB가 왜 이렇게 단단한지, 산업 이야기부터 크게 보고 들어갈게요. 지금 코인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는 실물자산 토큰화예요. 미국 주식, 국채, 금 같은 진짜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코인 형태로 올리는 건데, 주말이든 새벽이든 24시간 사고팔 수 있다는 게 핵심이죠. 특히 그중에서도 주식 토큰화가 폭발하고 있어요.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토큰화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이 390% 넘게 불어나면서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크는 영역이 됐습니다. 온체인에서 주식 토큰이 오간 금액도 3분기에만 1천억 달러를 넘겼는데, 1분기 60억 달러와 비교하면 16배가 넘게 늘어난 거예요. 불과 반년 사이에 장난감 수준이던 시장이 진짜 금융시장으로 커진 셈이죠.
이 시장에서 BNB체인이 1등을 달리고 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8월 말 기준 토큰화 주식 공급량 약 29억 달러 가운데 BNB체인이 13억 달러를 넘기며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앞질렀어요. 엔비디아, 마이크론 같은 대형주부터 상장지수펀드까지 709개가 넘는 종목이 올라가 있고, 누적 거래대금도 5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실물자산을 들고 있는 지갑 수가 블록체인 가운데 처음으로 200만 개를 돌파하면서 전체의 약 40%를 BNB체인이 차지하고 있기도 해요. 쉽게 말해 블록체인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동네가 BNB체인이라는 거죠.
이 흐름을 이끄는 주인공이 바로 바이낸스의 비스탁스예요. 실제 미국 주식을 규제받는 수탁기관이 보관하고 그걸 1대1로 토큰으로 발행한 상품인데요, 어제 반가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6월 출시 후 약 4개월 만에 운용자산이 10억 달러를 넘기면서, 토큰화 주식 상품 가운데 역대 가장 빠르게 이 기록을 세웠어요. 출시 때 5개였던 종목은 어느새 100개 가까이로 늘었고요. 누적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겨 하루 평균 3억 달러 이상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실제 주식과 토큰 사이를 오간 전환 금액도 60억 달러를 넘었고, 지금 비스탁스 하나가 토큰화 주식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해요. 재밌는 건 8월 거래의 58%가 미국 정규장 시간 밖에서 일어났다는 점이에요. 한국 투자자처럼 밤잠 설치며 미국장 보던 분들한테는 정말 반가운 변화죠.
게다가 주식 토큰이 단순히 들고만 있는 물건이 아니라 진짜 금융 도구로 쓰이기 시작했어요. 지난달부터는 일반 이용자도 비스탁스를 증거금과 선물 담보로 맡기고 최대 5배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이달 7일부터는 JP모건과 일라이릴리 같은 종목 토큰도 담보 목록에 추가됐습니다. 탈중앙 금융 서비스로 들어간 비스탁스 비중도 11.2%로 다른 비슷한 상품보다 4%포인트 가까이 높아요. 체인 위에서 돈이 많이 돌수록 수수료로 쓰이는 BNB의 쓰임새도 자연스럽게 커지는 구조라는 점, 이게 BNB를 받쳐주는 첫 번째 기둥입니다.
회사 차원의 변화도 눈여겨볼 만해요. 바이낸스는 다음 달 10일 비트코인 채굴 풀과 클라우드 채굴 서비스를 접는다고 발표했는데요, 회사는 정기적인 상품 점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어요. 대신 키우는 쪽이 분명합니다. 주식 같은 전통 자산을 기초로 한 선물 거래량이 1월 295억 달러에서 8월 4,334억 달러로 열 배 넘게 뛰었거든요. 잘 안 되는 건 정리하고 잘 되는 전통 금융 연결 사업에 힘을 몰아주는 거죠. 이용자 보호 기금도 든든해요. 바이낸스는 올해 2월 보호 기금 10억 달러를 비트코인 1만 5천 개로 바꿨는데, 지금 가치가 12억 7천만 달러로 2억 7천만 달러가량 평가이익이 났고, 8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회사 돈으로 다시 채우겠다고 약속까지 해둔 상태예요.
두 번째 기둥은 기술이에요. BNB체인은 올해 상반기에 블록 생성 간격을 750밀리초에서 450밀리초로 줄였고, 거래 확정 시간도 1,125밀리초에서 650밀리초로 단축했어요. 초당 처리할 수 있는 거래도 약 2,800건에서 5,200건으로 거의 두 배가 됐고요. 하반기 목표는 여기서 다시 두 배, 장기적으로는 열 배 개선이고, 차세대 체인 구조까지 개발 중입니다. 고속도로로 치면 차선을 계속 늘리는 공사를 하고 있는 거예요. 8월 말 진행된 파스퇴르 업그레이드는 98% 적용률을 보였고, 이달 말이나 11월에는 제너라는 이름의 업그레이드도 이어질 예정이에요.
세 번째 기둥은 인공지능이에요. 앞으로는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 비서가 알아서 예약하고 결제하는 시대가 온다고들 하잖아요. 그 비서들이 돈을 주고받을 장소로 BNB체인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어요. 올해 들어 체인 위의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337개에서 15만 개 이상으로 늘었고, 전 세계 에이전트 3개 중 1개가 BNB체인에 있다고 해요. 실제 서비스도 나오기 시작했죠. 이달 6일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가 BNB체인, 바이낸스 페이와 손잡고 지갑 하나만 있으면 인공지능이 호텔을 찾아 예약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내놨거든요. 빠르고 싼 체인이 왜 중요한지 이런 사례가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BNB만의 가장 강력한 무기, 소각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가격과 분기별 블록 생성량을 넣은 공식으로 소각량을 정하는데, 목표는 총공급량을 1억 개까지 줄이는 거예요. 지금이 1억 3,316만 개 정도니까 앞으로 3,316만 개, 그러니까 현재 공급의 약 4분의 1이 더 사라져야 합니다. 지난 7월 36번째 소각 때는 약 161만 개, 돈으로 9억 3,200만 달러어치가 사라졌어요. 그리고 지금 37번째 소각이 코앞이에요. 공개된 공식으로 미리 계산해 보면 약 164만 6천 개, 현재 가격으로 12억 달러 안팎이 태워질 전망입니다. 주식으로 치면 회사가 분기마다 1조 원 넘는 자사주를 사서 없애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이해가 쉬워요. 여기에 블록마다 거래 수수료 일부를 영구히 태우는 장치까지 따로 돌아가고 있으니, 공급은 꾸준히 줄고 쓰임새는 넓어지는 구조가 완성되는 거죠.
최신 이슈도 정리해 볼게요.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란 금융망과 연결된 위장 계좌가 제재를 피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잠깐 긴장감이 돌았는데요, 바이낸스가 곧바로 의심 계좌를 찾아내 동결하고 정리했다고 밝히자 시장은 오히려 악재가 해소됐다고 받아들였어요.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춤하던 10일, BNB는 거꾸로 750달러를 다시 넘기기도 했습니다. 또 달러 연동 코인 송금과 체인 간 이동 수수료를 0원으로 해주는 행사도 이달 말까지 연장해서 사용자 끌어오기에 계속 힘을 쏟고 있어요.
물론 체크할 부분도 있어요. 미국 정부 지갑에서 BNB 4만 개 넘는 물량이 이동한 게 포착됐고, 바이낸스가 27일부터 브라질 이용자 대상 서비스 8가지를 줄이는 것도 소소한 부담입니다. 무엇보다 BNB는 바이낸스라는 한 회사와 운명을 같이하는 코인이라 거래소 관련 소식에 민감하다는 점, 그리고 금리 결정 같은 큰 변수 앞에서는 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늘 기억해 두셔야 해요.
그럼 가격은 어디를 보면 될까요. 아래로는 712달러에서 720달러 구간이 이번 주 내내 바닥 역할을 해줬고, 위로는 750달러대가 첫 관문이에요. 그 위로는 9월 고점인 806달러 근처, 그러니까 800에서 807달러가 큰 벽인데 이 벽을 하루 마감 기준으로 넘어서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369.99달러와 비교하면 지금 가격은 아직 47% 가까이 아래에 있어서 회복 여력이 남아 있다는 시각도 많아요. 해외 전망 기관 중에는 올해 BNB 가격으로 905달러, 933달러를 제시한 곳도 있고요. 기업들이 재무 자산으로 쌓아둔 BNB도 68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정리해 볼게요. 시장 전체는 뜨거운 물가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쉬어가는 중이지만, BNB는 주식 토큰화라는 새 먹거리에서 선두를 달리고, 비스탁스는 역대 최단 기록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체인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인공지능 결제라는 다음 무대까지 준비하고 있어요. 여기에 분기마다 1조 원 넘는 규모의 소각이 공급을 꾸준히 줄여주고 있고요. 단기적인 흔들림은 있겠지만 37번째 소각, 제너 업그레이드, 실물자산 확장이라는 재료가 줄줄이 대기 중인 만큼, 지금은 겁먹기보다 800달러 돌파 여부를 차분히 지켜볼 만한 구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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