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세일러 다시 비트코인 강세장이다!
6만 달러 바닥에서 10만 달러 복귀를 외친 세일러, 숫자와 뉴스가 그의 손을 들어주는 이유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 마이클 세일러의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0월 13일 블룸버그 방송에 출연한 그는 바닥은 6만 달러 살짝 아래에서 이미 찍었고 지금은 8만 달러대까지 올라왔다며,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 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20년 동안 해마다 20에서 30퍼센트씩 성장할 수 있다는 장기 전망까지 내놨는데요. 그가 짚은 호재는 우호적인 규제 환경, 은행의 비트코인 서비스 도입, 증권의 토큰화 확산, 그리고 탄탄해지는 디지털 신용 네트워크였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역풍이 이제 순풍으로 바뀌고 있다는 거죠.
차트도 이 말을 거들고 있습니다. 세일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200주 이동평균선, 쉽게 말해 지난 4년간 비트코인 가격의 평균선입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이 선 위에서 거래된 시간이 92퍼센트에 이를 만큼 이 선은 강력한 바닥 역할을 해왔는데요. 올해 비트코인이 이 선을 잠깐 밑돌았다가 다시 올라섰고, 세일러는 지금 가격이 그 평균선보다 25퍼센트 높은 곳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년 평균이라는 단단한 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선 셈입니다. 실제로 10월 16일 기준 비트코인은 8만 2천 달러대로, 한 달 전보다 9퍼센트 넘게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가격을 밀어 올릴 엔진은 무엇일까요? 세일러의 대답은 은행입니다. 여기서 핵심 단어는 신용이에요. 우리가 아파트를 맡기고 주택담보대출을 받듯, 이제 비트코인을 맡기고 현금을 빌리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흐름이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는 숫자가 있습니다. 세일러의 회사 스트래티지는 세계 25개 대형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도입 정도를 점수로 매기는 은행 채택 지수를 만들었는데, 7월 처음 공개됐을 때 평균이 32퍼센트였습니다. 그런데 3분기 업데이트에서는 34퍼센트로 올라섰죠. 피델리티가 77퍼센트로 선두를 달리고, JP모건 47퍼센트, 뉴욕멜론은행 46퍼센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45퍼센트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펀드 접근성, 보관 서비스, 비트코인 담보 대출이 넓어진 데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도 진전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더 눈여겨볼 대목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 다시 말해 성장 여력이 크다는 점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는 아직 바클레이즈 30퍼센트, 도이체방크 27퍼센트, 일본 미쓰비시UFJ 18퍼센트 수준에 머물러 있거든요. 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 퐁 르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은행의 비트코인 채택이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 이유로 화폐 가치 하락, 규제 명확성, 고객 수요, 기술 현대화, 인공지능 에이전트, 그리고 뒤처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생존 압박을 꼽았죠. 세일러가 말한 향후 12개월에서 24개월이라는 시간표와 정확히 겹칩니다.
뉴스는 이미 그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는 몇 주 안에 첫 디지털 자산 서비스로 독일에서 가상자산 보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지원하고, 이후 토큰화 예금과 디지털 채권 발행 지원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고요. 미국에서는 씨티그룹이 주식과 채권을 지키던 바로 그 인프라에 비트코인을 얹어, 올해 안에 기관 고객용 보관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씨티의 보관 사업은 100개가 넘는 시장의 기관 고객을 상대하고 있으니, 그 문이 열리는 순간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겁니다. JP모건은 이미 올해 3월부터 기관 고객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담보 대출을 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번 달 전북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원화 대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담보는 비트코인 하나뿐입니다. 이게 가능해진 건 10월 1일부터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 덕분인데요. 가상자산 담보를 압류하고 처분하고 집행하는 절차가 법적으로 마련됐기 때문이죠. 제도라는 길이 닦이자 은행이라는 자동차가 바로 달리기 시작한 겁니다.
이제 세일러의 숫자를 직접 계산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약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만들어지고, 2024년 반감기 이후 블록당 새로 나오는 양은 3.125개입니다. 하루 144개 블록이니 하루에 약 450개, 1년이면 약 16만 4천 개가 새로 풀립니다. 8만 2천 달러로 환산하면 1년치 신규 공급이 대략 130억 달러어치예요. 100억 달러의 신용이 1년치 공급량과 맞먹는다는 세일러의 말이 계산으로도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거죠. 은행들이 1천억 달러 규모의 신용을 일으킨다면, 7년에서 8년치 채굴량에 맞먹는 규모의 자본이 비트코인 위에 쌓이는 셈입니다.
담보 대출이 가격에 힘을 주는 원리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돈이 필요한 장기 보유자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은행에 맡긴 채 현금을 쓰니, 시장에 나올 매도 물량이 줄어듭니다. 동시에 은행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이자 수익을 낳는 담보 자산이 되니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려 하죠. 새로 나오는 양은 코드로 정해져 있는데, 팔려는 사람은 줄고 맡기거나 사려는 사람은 늘어나는 구조. 경제학 교과서 첫 장에 나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비트코인에서 가장 순수한 형태로 작동하는 겁니다.
돈의 흐름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는 8월에 35억 달러, 9월에 26억 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10월 초 물가 지표 부담으로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지만, 10월 13일까지 최근 30일 동안 약 20억 6천만 달러가 들어왔고 이 펀드들이 굴리는 자산은 1천7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리고 세일러는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트래티지는 이달 초 334개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량을 84만 8천 개로 늘렸고, 3분기 디지털 자산 평가이익만 209억 달러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10월 12일에도 250개를 더 사들이면서 자사 디지털 신용 상품인 우선주 1억 9천2백만 달러어치를 되사들였죠. 비트코인을 사고, 그 비트코인을 바탕으로 신용 상품을 만들고, 다시 비트코인을 사는 선순환을 회사 단위에서 먼저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야기의 가장 철학적인 대목, 로봇입니다. 세일러는 투자자라면 로봇이 만들 수 없는 것을 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공장을 돌리기 시작하면 자동차, 가전, 건축 자재 같은 물건은 더 싸게, 더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풍요가 넘치면 흔한 것의 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비트코인은 과학적으로 다른 세계에 있습니다. 채굴기를 열 배 늘려도 약 2주, 정확히는 2016개 블록마다 채굴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정돼 발행 속도는 다시 10분에 한 블록으로 돌아옵니다. 아무리 똑똑한 기계를 아무리 많이 들여와도 정해진 양보다 단 한 개도 더 만들 수 없다는 뜻이에요. 총량 2천1백만 개라는 약속이 수학과 코드로 잠겨 있는 겁니다.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진짜 희소한 것에 돈이 몰린다, 이것이 세일러가 그리는 미래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은 4년 평균선이라는 단단한 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섰고, 세계 대형 은행들은 보관에서 대출로, 미국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문을 하나씩 열고 있습니다. 공급은 코드로 고정돼 있는데 그 위에 은행 신용이라는 거대한 수요의 다리가 놓이고 있는 거죠. 물가 지표나 단기 자금 흐름 같은 변수가 잠깐씩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지금 놓이고 있는 다리의 방향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12개월에서 24개월, 은행 금고 속에서 시작된 이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함께 지켜보시죠.
본 글은 공개된 발언과 시장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로 특정 자산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가상자산은 원금 손실과 큰 가격 변동 위험이 있으므로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6만 달러 바닥에서 10만 달러 복귀를 외친 세일러, 숫자와 뉴스가 그의 손을 들어주는 이유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 마이클 세일러의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0월 13일 블룸버그 방송에 출연한 그는 바닥은 6만 달러 살짝 아래에서 이미 찍었고 지금은 8만 달러대까지 올라왔다며,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 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20년 동안 해마다 20에서 30퍼센트씩 성장할 수 있다는 장기 전망까지 내놨는데요. 그가 짚은 호재는 우호적인 규제 환경, 은행의 비트코인 서비스 도입, 증권의 토큰화 확산, 그리고 탄탄해지는 디지털 신용 네트워크였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역풍이 이제 순풍으로 바뀌고 있다는 거죠.
차트도 이 말을 거들고 있습니다. 세일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200주 이동평균선, 쉽게 말해 지난 4년간 비트코인 가격의 평균선입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이 선 위에서 거래된 시간이 92퍼센트에 이를 만큼 이 선은 강력한 바닥 역할을 해왔는데요. 올해 비트코인이 이 선을 잠깐 밑돌았다가 다시 올라섰고, 세일러는 지금 가격이 그 평균선보다 25퍼센트 높은 곳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년 평균이라는 단단한 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선 셈입니다. 실제로 10월 16일 기준 비트코인은 8만 2천 달러대로, 한 달 전보다 9퍼센트 넘게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가격을 밀어 올릴 엔진은 무엇일까요? 세일러의 대답은 은행입니다. 여기서 핵심 단어는 신용이에요. 우리가 아파트를 맡기고 주택담보대출을 받듯, 이제 비트코인을 맡기고 현금을 빌리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흐름이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는 숫자가 있습니다. 세일러의 회사 스트래티지는 세계 25개 대형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도입 정도를 점수로 매기는 은행 채택 지수를 만들었는데, 7월 처음 공개됐을 때 평균이 32퍼센트였습니다. 그런데 3분기 업데이트에서는 34퍼센트로 올라섰죠. 피델리티가 77퍼센트로 선두를 달리고, JP모건 47퍼센트, 뉴욕멜론은행 46퍼센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45퍼센트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펀드 접근성, 보관 서비스, 비트코인 담보 대출이 넓어진 데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도 진전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더 눈여겨볼 대목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 다시 말해 성장 여력이 크다는 점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는 아직 바클레이즈 30퍼센트, 도이체방크 27퍼센트, 일본 미쓰비시UFJ 18퍼센트 수준에 머물러 있거든요. 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 퐁 르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은행의 비트코인 채택이 역사상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 이유로 화폐 가치 하락, 규제 명확성, 고객 수요, 기술 현대화, 인공지능 에이전트, 그리고 뒤처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생존 압박을 꼽았죠. 세일러가 말한 향후 12개월에서 24개월이라는 시간표와 정확히 겹칩니다.
뉴스는 이미 그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는 몇 주 안에 첫 디지털 자산 서비스로 독일에서 가상자산 보관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지원하고, 이후 토큰화 예금과 디지털 채권 발행 지원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고요. 미국에서는 씨티그룹이 주식과 채권을 지키던 바로 그 인프라에 비트코인을 얹어, 올해 안에 기관 고객용 보관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씨티의 보관 사업은 100개가 넘는 시장의 기관 고객을 상대하고 있으니, 그 문이 열리는 순간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겁니다. JP모건은 이미 올해 3월부터 기관 고객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담보 대출을 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번 달 전북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원화 대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담보는 비트코인 하나뿐입니다. 이게 가능해진 건 10월 1일부터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 덕분인데요. 가상자산 담보를 압류하고 처분하고 집행하는 절차가 법적으로 마련됐기 때문이죠. 제도라는 길이 닦이자 은행이라는 자동차가 바로 달리기 시작한 겁니다.
이제 세일러의 숫자를 직접 계산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약 10분마다 블록이 하나씩 만들어지고, 2024년 반감기 이후 블록당 새로 나오는 양은 3.125개입니다. 하루 144개 블록이니 하루에 약 450개, 1년이면 약 16만 4천 개가 새로 풀립니다. 8만 2천 달러로 환산하면 1년치 신규 공급이 대략 130억 달러어치예요. 100억 달러의 신용이 1년치 공급량과 맞먹는다는 세일러의 말이 계산으로도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거죠. 은행들이 1천억 달러 규모의 신용을 일으킨다면, 7년에서 8년치 채굴량에 맞먹는 규모의 자본이 비트코인 위에 쌓이는 셈입니다.
담보 대출이 가격에 힘을 주는 원리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돈이 필요한 장기 보유자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은행에 맡긴 채 현금을 쓰니, 시장에 나올 매도 물량이 줄어듭니다. 동시에 은행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이자 수익을 낳는 담보 자산이 되니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려 하죠. 새로 나오는 양은 코드로 정해져 있는데, 팔려는 사람은 줄고 맡기거나 사려는 사람은 늘어나는 구조. 경제학 교과서 첫 장에 나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비트코인에서 가장 순수한 형태로 작동하는 겁니다.
돈의 흐름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는 8월에 35억 달러, 9월에 26억 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10월 초 물가 지표 부담으로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지만, 10월 13일까지 최근 30일 동안 약 20억 6천만 달러가 들어왔고 이 펀드들이 굴리는 자산은 1천7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리고 세일러는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트래티지는 이달 초 334개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량을 84만 8천 개로 늘렸고, 3분기 디지털 자산 평가이익만 209억 달러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10월 12일에도 250개를 더 사들이면서 자사 디지털 신용 상품인 우선주 1억 9천2백만 달러어치를 되사들였죠. 비트코인을 사고, 그 비트코인을 바탕으로 신용 상품을 만들고, 다시 비트코인을 사는 선순환을 회사 단위에서 먼저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야기의 가장 철학적인 대목, 로봇입니다. 세일러는 투자자라면 로봇이 만들 수 없는 것을 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공장을 돌리기 시작하면 자동차, 가전, 건축 자재 같은 물건은 더 싸게, 더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풍요가 넘치면 흔한 것의 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비트코인은 과학적으로 다른 세계에 있습니다. 채굴기를 열 배 늘려도 약 2주, 정확히는 2016개 블록마다 채굴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정돼 발행 속도는 다시 10분에 한 블록으로 돌아옵니다. 아무리 똑똑한 기계를 아무리 많이 들여와도 정해진 양보다 단 한 개도 더 만들 수 없다는 뜻이에요. 총량 2천1백만 개라는 약속이 수학과 코드로 잠겨 있는 겁니다.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진짜 희소한 것에 돈이 몰린다, 이것이 세일러가 그리는 미래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은 4년 평균선이라는 단단한 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섰고, 세계 대형 은행들은 보관에서 대출로, 미국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문을 하나씩 열고 있습니다. 공급은 코드로 고정돼 있는데 그 위에 은행 신용이라는 거대한 수요의 다리가 놓이고 있는 거죠. 물가 지표나 단기 자금 흐름 같은 변수가 잠깐씩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지금 놓이고 있는 다리의 방향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12개월에서 24개월, 은행 금고 속에서 시작된 이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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