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모회사 ICE CEO의 충격 발언, "하이퍼리퀴드는 나스닥보다 크다"
오늘은 정말 흘려보내기 아까운 발언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즉 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제프리 스프레처 CEO가 공개 석상에서 한 마디를 했는데요, 그 한 마디가 지금 월가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스프레처 CEO가 뭐라고 했냐 하면요, "하이퍼리퀴드라는 게 있는데, 들어본 적이 없다면 말씀드린다, 그건 나스닥보다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는 두렵지 않다, 오히려 운영진과 직접 대화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죠.
이게 그냥 흘려들을 발언이 아닌 이유, 지금부터 차근차근 풀어드릴게요.
누가 한 말인가, 왜 무게가 다른가
먼저 발언한 사람부터 정확히 보셔야 합니다. 제프리 스프레처는 ICE의 창립자이자 회장이고 CEO죠. ICE가 어떤 회사냐, 바로 뉴욕증권거래소를 소유한 모회사입니다. 연 매출 약 9,000억 달러 규모에,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넘기는 글로벌 거래소 산업의 절대 강자예요.
이 발언은 2026년 5월 27일 번스타인 전략 결정 컨퍼런스에서 나왔고요, GSR의 콘텐츠 총괄 프랭크 차파로가 X에 공유하면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차파로는 더블록 창립 기자 출신이고 CNBC, 폭스 비즈니스에 자주 출연하는 디지털 자산 분야의 핵심 코멘테이터죠. 출처도 신뢰할 만하다는 뜻입니다.
자,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탈중앙화 거래소를 두고 "나스닥보다 크다"고 말한 거예요. 보통 전통 금융 거물들은 크립토를 깎아내리거나, 좋게 말해도 무관심한 척하죠. 그런데 ICE CEO가 직접 "배우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건 분명한 시그널입니다.
"나스닥보다 크다"는 말,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여기서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있어요. 스프레처 CEO가 말한 "나스닥보다 크다"는 표현은, 시가총액이나 회사 규모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수치로만 보면 나스닥의 일일 주식 거래 규모는 약 5,000억에서 6,000억 달러 수준이고요, 하이퍼리퀴드의 일일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70억에서 80억 달러 정도예요. 절대 규모로는 하이퍼리퀴드가 훨씬 작죠.
그럼 뭐가 더 크다는 걸까요. 바로 영향력과 효율성, 그리고 시장 구조 자체의 파괴력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나스닥은 수천 명의 직원이 운영하는 거대 조직이에요. 그런데 하이퍼리퀴드는 직원이 11명입니다. 11명이서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거죠. 스프레처 CEO 본인이 직접 "11명짜리 팀이 이 정도를 만들었다는 게 놀랍다"고 언급했어요.
게다가 하이퍼리퀴드는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온체인에서 즉시 정산되며, 중앙 청산기관도 필요 없고,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게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이건 지난 수십 년간 구축된 전통 거래소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부터 다시 쓰는 구조예요. 그래서 ICE CEO가 "두렵지 않다"는 표현을 쓰면서도 굳이 "배우고 있다"고 강조한 겁니다.
하이퍼리퀴드, 실제로 얼마나 큰가요
수치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2026년 5월 말 기준 하이퍼리퀴드의 30일 누적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약 1,865억 달러예요. 미결제약정은 95억 달러, 총예치자산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고요. 30일 수수료 수익만 5,400만 달러를 넘었는데, 연환산하면 약 6억 6,000만 달러 규모입니다.
온체인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70%예요. 다른 모든 탈중앙화 거래소를 다 합친 것보다 하이퍼리퀴드 하나가 더 많다는 뜻이죠. 2026년 1월에 36.4%였던 점유율이 3월에 44%로 올라갔고, 지금은 70%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2026년에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을 늘린 주요 무기한 거래소예요.
그리고 2025년 한 해 동안 하이퍼리퀴드의 누적 명목 거래량은 26억 달러로, 같은 기간 코인베이스의 14억 달러보다 약 1.86배 컸습니다. 2025년 8월에는 월간 거래량 4,20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로빈후드의 2,378억 달러를 크게 앞질렀고요.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은 2조 7,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1명짜리 팀이 만든 숫자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효율성으로만 보면 정말 무서운 회사죠.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21쉐어스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에르난데스는 이렇게 말했어요.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하이퍼리퀴드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미국 펀드는 직접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하이퍼EVM과 하이퍼BFT 같은 기술을 연구하는 곳도 있다"고요.
그리고 이미 ETF는 출시됐습니다.
2026년 5월 12일, 21쉐어스가 나스닥에 THYP라는 티커로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를 출시했어요. HYPE 토큰을 직접 보유하는 그랜터 트러스트 구조이고, 수수료는 0.30%죠. 출시 첫날 1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요.
이어서 5월 15일에는 비트와이즈가 NYSE에 BHYP를 상장했습니다. 첫날 거래량이 431만 달러로, 2026년 미국 알트코인 현물 ETF 중 최대 데뷔 규모를 기록했죠. 그리고 5월 27일에는 단일 거래일에만 1,905만 달러가 순유입돼서 글로벌 최대 하이퍼리퀴드 ETF로 등극했어요. 누적 유입은 5,5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그레이스케일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2026년 3월 20일 SEC에 GHYP 티커로 나스닥 상장 신청서를 이미 제출했어요. 곧 합류할 가능성이 높죠.
ETF 출시 후 첫 10거래일 동안 토큰 시가총액의 1.04%를 흡수했는데, 이건 비트코인 ETF나 이더리움 ETF의 초기 흡수 속도를 조정 기준으로 초과 달성한 수치예요. 기관 자금이 진짜로 들어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관들이 연구한다는 그 기술, 뭘까요
차파로가 언급한 하이퍼EVM, 하이퍼BFT, 하이퍼코어, 이 세 가지가 하이퍼리퀴드의 핵심 기술 구조입니다.
하이퍼BFT는 핫스터프 기반 합의 프로토콜이에요. 초당 2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최종성이 0.07초밖에 안 걸립니다. 비교하자면 기존 블록체인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죠.
하이퍼코어는 완전히 온체인에서 작동하는 중앙 지정가 호가창, 즉 CLOB를 운영하는 네이티브 거래 엔진입니다. 기존 DEX들이 자동화 시장 조성자(AMM) 방식을 쓰는 것과 달리, 전통 거래소 같은 오더북 구조를 온체인에서 그대로 구현했어요. 이게 기관들이 익숙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거죠.
하이퍼EVM은 이더리움 호환 스마트 컨트랙트 환경인데, 가장 큰 특징은 하이퍼코어의 상태를 직접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오라클 지연 시간이 없습니다. 솔리디티로 짠 컨트랙트가 실시간 최고 매수가, 최고 매도가를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어요. 이게 진짜 혁신이죠.
2026년 3월 기준 하이퍼EVM 위에서 17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개발 중이에요. 단순한 거래소가 아니라 하나의 금융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ICE는 양면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ICE는 공개적으로는 "배우고 있다"고 말하지만, 뒤로는 규제 압박도 동시에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6년 5월 중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ICE가 함께 CFTC와 미국 의회에 하이퍼리퀴드 규제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보였어요. 이유는 하이퍼리퀴드가 역외 구조라는 점, 그리고 원유 같은 원자재 거래가 글로벌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시장 조작이나 제재 회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이었죠.
하이퍼리퀴드 정책 센터는 즉시 반박하면서 "우리는 전통 거래소와 모델이 다르다"는 입장을 냈고요.
이게 바로 전통 금융의 전형적인 양면 전략이에요. 한쪽으로는 "우리는 두렵지 않다, 배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규제 카드를 흔드는 거죠.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왜 규제를 요청할까요. 사실은 두렵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ICE는 직접 협력도 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22일에 OKX와 ICE가 1억 2,000만 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기 없는' 원유 선물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어요. 이건 하이퍼리퀴드의 만기 없는 원유 선물이 일일 거래량 16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큰 성공을 거둔 데 따른 후속 조치죠. 즉, ICE는 이미 하이퍼리퀴드의 모델을 모방하고 적응시키는 단계에 들어간 겁니다.
월가의 시각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지난 10년간 월가가 크립토를 바라보는 시각을 한번 정리해드릴게요.
2017년에 월가는 "비트코인은 사기다"라고 했죠. JP모건 다이먼 회장이 직접 그런 발언을 했던 시기입니다.
2020년이 되니까 "비트코인은 투자 자산이다"로 바뀌었어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한 그 시점이죠.
2024년에는 "비트코인은 준비 자산이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현물 ETF 승인이 결정적인 전환점이었고요.
그리고 2026년 지금, 월가는 "DEX 구조를 배워야 한다"는 단계로 넘어왔어요. ICE CEO의 이번 발언이 그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기관들의 연구 흐름도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비트코인 ETF를 연구했고요,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스테이블코인을 연구했죠. 그리고 2026년인 지금은 온체인 거래소 구조 자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슈퍼앱으로 확장 중인 하이퍼리퀴드
비트와이즈는 시장이 하이퍼리퀴드를 잘못 평가하고 있다고 봅니다. 단순한 파생상품 거래소가 아니라, 글로벌 거래 시장의 빠르게 성장하는 슈퍼앱이라는 거죠. 팰컨엑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어요. 하이퍼리퀴드가 전통 거래소뿐 아니라 예측 시장의 도전자로도 부상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라인업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2026년 3월에 S&P 글로벌이 S&P 500 지수를 하이퍼리퀴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부여했어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발언이 나왔을 때, 하이퍼리퀴드의 S&P 500 프록시가 즉각 반응했죠. 전통 시장은 문을 닫고 있던 시간이었는데도요. 이게 24시간 365일 시장의 위력입니다.
거기에 스페이스X 사전 IPO 거래까지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사실상 그림자 주식 거래소 역할까지 노리고 있는 거죠. 토큰화된 나스닥 선물, 은과 원유 같은 실물 자산, 예측 시장까지 다 들어와 있습니다.
HYPE 토큰의 구조적 강세 모델
HYPE 토큰의 가격은 2026년 5월 27일에 64.44달러 근처로 신고점을 찍었어요. 주간 상승률이 50%를 넘었죠. 시가총액은 약 155억 달러로 코인마켓캡 기준 9위 자산입니다.
그런데 HYPE의 진짜 강점은 가격 상승이 아니라 구조예요. 프로토콜이 벌어들이는 수수료의 97%에서 99%를 HYPE 토큰 바이백과 소각에 사용합니다. 누적 바이백 규모는 이미 11억 7,800만 달러를 넘겼어요. 매월 약 33만 3,000개의 HYPE가 소각되는데, 달러 가치로 약 900만 달러 규모죠.
이 구조의 핵심은 뭐냐 하면요, 플랫폼 사용량이 곧 토큰 가치로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거래가 늘면 수수료가 늘고, 수수료가 늘면 바이백이 늘고, 바이백이 늘면 유통량이 줄어드는 구조예요. 이런 메커니즘은 크립토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강세 모델입니다.
벤처 캐피털 자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HYPE 공급량의 31%를 사용자들에게 직접 에어드롭으로 분배한 것도 특이한 점이죠. VC 락업 물량이 없으니 매도 압력이 구조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닙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 다 좋아 보이지만, 분명한 리스크 포인트들도 짚고 가야 합니다.
첫째, 운영 규모가 작아요. 직원이 11명에서 20명 미만 수준입니다. 이건 효율성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운영 리스크이기도 해요. 보안 사고나 운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 역량이 제한될 수 있죠.
둘째, 밸리데이터 수가 아직 적습니다. 24개에서 27개로 확장 중이긴 하지만, 진정한 탈중앙화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숫자예요.
셋째, 토큰 잠금 해제 일정입니다. 2027년 10월까지 매월 1,000만 개 규모의 HYPE가 잠금 해제될 예정이에요. 이게 시장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죠.
넷째, 규제 리스크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CME와 ICE가 규제 압박을 가하고 있고, 미국 의회도 움직이고 있어요. 역외 구조와 원자재 거래가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섯째, 중앙화 거래소들의 24시간 운영 확대 경쟁이 본격화되면 차별성이 줄어들 수 있어요. 바이낸스나 OKX 같은 곳들이 이미 비슷한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죠.
자,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서 제가 생각하는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드릴게요.
첫째, NYSE 모회사 CEO가 공개적으로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두렵다는 신호예요. 진짜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굳이 운영진과 대화하면서 배우고 있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죠. 이런 발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위협을 인지했다는 뜻으로 읽어야 합니다.
둘째, 미국 기관 자금의 본격 진입은 이미 시작됐어요. 21쉐어스 THYP, 비트와이즈 BHYP가 상장됐고 그레이스케일 GHYP가 대기 중입니다. 비트코인 ETF나 이더리움 ETF 출시 직후의 초기 패턴이 그대로 재현되는 중이에요.
셋째, HYPE 토크노믹스는 구조적으로 강세 모델이에요. 수수료 97에서 99%를 토큰 바이백과 소각에 사용하는 메커니즘은, 플랫폼이 성장할수록 토큰 가치가 자동으로 상승하는 구조죠.
넷째, 하이퍼리퀴드는 이제 단순한 파생상품 DEX가 아닙니다. 주식, 원자재, 예측 시장, 사전 IPO 거래까지 다 다루는 글로벌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24시간 365일 작동하는 온체인 나스닥, 이게 시장이 그리는 그림입니다.
다섯째, 그러나 리스크 관리는 반드시 필요해요. 작은 팀 규모, 적은 밸리데이터 수, 토큰 잠금 해제 일정, 규제 압박, 그리고 경쟁사들의 24시간 확대 전략까지,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전통 금융과 DeFi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이 순간, 우리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에는 "비트코인은 사기"였지만 지금은 ETF가 됐죠. 2026년에 "DEX는 무시할 만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10년 뒤에 어떤 입장으로 변할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ICE CEO가 한 발언, "하이퍼리퀴드는 나스닥보다 크다, 우리는 두렵지 않다, 배우고 있다." 이 말은 단순한 코멘트가 아니에요. 월가가 공식적으로 온체인 금융의 시대를 인정한 첫 신호탄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큰 자산이므로 충분한 사전 조사와 본인의 위험 감수 능력을 고려한 후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정말 흘려보내기 아까운 발언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즉 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제프리 스프레처 CEO가 공개 석상에서 한 마디를 했는데요, 그 한 마디가 지금 월가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스프레처 CEO가 뭐라고 했냐 하면요, "하이퍼리퀴드라는 게 있는데, 들어본 적이 없다면 말씀드린다, 그건 나스닥보다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는 두렵지 않다, 오히려 운영진과 직접 대화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죠.
이게 그냥 흘려들을 발언이 아닌 이유, 지금부터 차근차근 풀어드릴게요.
누가 한 말인가, 왜 무게가 다른가
먼저 발언한 사람부터 정확히 보셔야 합니다. 제프리 스프레처는 ICE의 창립자이자 회장이고 CEO죠. ICE가 어떤 회사냐, 바로 뉴욕증권거래소를 소유한 모회사입니다. 연 매출 약 9,000억 달러 규모에,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넘기는 글로벌 거래소 산업의 절대 강자예요.
이 발언은 2026년 5월 27일 번스타인 전략 결정 컨퍼런스에서 나왔고요, GSR의 콘텐츠 총괄 프랭크 차파로가 X에 공유하면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차파로는 더블록 창립 기자 출신이고 CNBC, 폭스 비즈니스에 자주 출연하는 디지털 자산 분야의 핵심 코멘테이터죠. 출처도 신뢰할 만하다는 뜻입니다.
자,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탈중앙화 거래소를 두고 "나스닥보다 크다"고 말한 거예요. 보통 전통 금융 거물들은 크립토를 깎아내리거나, 좋게 말해도 무관심한 척하죠. 그런데 ICE CEO가 직접 "배우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건 분명한 시그널입니다.
"나스닥보다 크다"는 말,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여기서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있어요. 스프레처 CEO가 말한 "나스닥보다 크다"는 표현은, 시가총액이나 회사 규모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수치로만 보면 나스닥의 일일 주식 거래 규모는 약 5,000억에서 6,000억 달러 수준이고요, 하이퍼리퀴드의 일일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70억에서 80억 달러 정도예요. 절대 규모로는 하이퍼리퀴드가 훨씬 작죠.
그럼 뭐가 더 크다는 걸까요. 바로 영향력과 효율성, 그리고 시장 구조 자체의 파괴력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나스닥은 수천 명의 직원이 운영하는 거대 조직이에요. 그런데 하이퍼리퀴드는 직원이 11명입니다. 11명이서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거죠. 스프레처 CEO 본인이 직접 "11명짜리 팀이 이 정도를 만들었다는 게 놀랍다"고 언급했어요.
게다가 하이퍼리퀴드는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온체인에서 즉시 정산되며, 중앙 청산기관도 필요 없고,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게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이건 지난 수십 년간 구축된 전통 거래소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부터 다시 쓰는 구조예요. 그래서 ICE CEO가 "두렵지 않다"는 표현을 쓰면서도 굳이 "배우고 있다"고 강조한 겁니다.
하이퍼리퀴드, 실제로 얼마나 큰가요
수치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2026년 5월 말 기준 하이퍼리퀴드의 30일 누적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약 1,865억 달러예요. 미결제약정은 95억 달러, 총예치자산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고요. 30일 수수료 수익만 5,400만 달러를 넘었는데, 연환산하면 약 6억 6,000만 달러 규모입니다.
온체인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70%예요. 다른 모든 탈중앙화 거래소를 다 합친 것보다 하이퍼리퀴드 하나가 더 많다는 뜻이죠. 2026년 1월에 36.4%였던 점유율이 3월에 44%로 올라갔고, 지금은 70%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2026년에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을 늘린 주요 무기한 거래소예요.
그리고 2025년 한 해 동안 하이퍼리퀴드의 누적 명목 거래량은 26억 달러로, 같은 기간 코인베이스의 14억 달러보다 약 1.86배 컸습니다. 2025년 8월에는 월간 거래량 4,20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로빈후드의 2,378억 달러를 크게 앞질렀고요.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은 2조 7,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1명짜리 팀이 만든 숫자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효율성으로만 보면 정말 무서운 회사죠.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21쉐어스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에르난데스는 이렇게 말했어요.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하이퍼리퀴드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미국 펀드는 직접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하이퍼EVM과 하이퍼BFT 같은 기술을 연구하는 곳도 있다"고요.
그리고 이미 ETF는 출시됐습니다.
2026년 5월 12일, 21쉐어스가 나스닥에 THYP라는 티커로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를 출시했어요. HYPE 토큰을 직접 보유하는 그랜터 트러스트 구조이고, 수수료는 0.30%죠. 출시 첫날 1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요.
이어서 5월 15일에는 비트와이즈가 NYSE에 BHYP를 상장했습니다. 첫날 거래량이 431만 달러로, 2026년 미국 알트코인 현물 ETF 중 최대 데뷔 규모를 기록했죠. 그리고 5월 27일에는 단일 거래일에만 1,905만 달러가 순유입돼서 글로벌 최대 하이퍼리퀴드 ETF로 등극했어요. 누적 유입은 5,5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그레이스케일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2026년 3월 20일 SEC에 GHYP 티커로 나스닥 상장 신청서를 이미 제출했어요. 곧 합류할 가능성이 높죠.
ETF 출시 후 첫 10거래일 동안 토큰 시가총액의 1.04%를 흡수했는데, 이건 비트코인 ETF나 이더리움 ETF의 초기 흡수 속도를 조정 기준으로 초과 달성한 수치예요. 기관 자금이 진짜로 들어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관들이 연구한다는 그 기술, 뭘까요
차파로가 언급한 하이퍼EVM, 하이퍼BFT, 하이퍼코어, 이 세 가지가 하이퍼리퀴드의 핵심 기술 구조입니다.
하이퍼BFT는 핫스터프 기반 합의 프로토콜이에요. 초당 2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최종성이 0.07초밖에 안 걸립니다. 비교하자면 기존 블록체인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죠.
하이퍼코어는 완전히 온체인에서 작동하는 중앙 지정가 호가창, 즉 CLOB를 운영하는 네이티브 거래 엔진입니다. 기존 DEX들이 자동화 시장 조성자(AMM) 방식을 쓰는 것과 달리, 전통 거래소 같은 오더북 구조를 온체인에서 그대로 구현했어요. 이게 기관들이 익숙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거죠.
하이퍼EVM은 이더리움 호환 스마트 컨트랙트 환경인데, 가장 큰 특징은 하이퍼코어의 상태를 직접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오라클 지연 시간이 없습니다. 솔리디티로 짠 컨트랙트가 실시간 최고 매수가, 최고 매도가를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어요. 이게 진짜 혁신이죠.
2026년 3월 기준 하이퍼EVM 위에서 17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개발 중이에요. 단순한 거래소가 아니라 하나의 금융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ICE는 양면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ICE는 공개적으로는 "배우고 있다"고 말하지만, 뒤로는 규제 압박도 동시에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6년 5월 중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ICE가 함께 CFTC와 미국 의회에 하이퍼리퀴드 규제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보였어요. 이유는 하이퍼리퀴드가 역외 구조라는 점, 그리고 원유 같은 원자재 거래가 글로벌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시장 조작이나 제재 회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이었죠.
하이퍼리퀴드 정책 센터는 즉시 반박하면서 "우리는 전통 거래소와 모델이 다르다"는 입장을 냈고요.
이게 바로 전통 금융의 전형적인 양면 전략이에요. 한쪽으로는 "우리는 두렵지 않다, 배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규제 카드를 흔드는 거죠.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왜 규제를 요청할까요. 사실은 두렵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ICE는 직접 협력도 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22일에 OKX와 ICE가 1억 2,000만 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기 없는' 원유 선물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어요. 이건 하이퍼리퀴드의 만기 없는 원유 선물이 일일 거래량 16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큰 성공을 거둔 데 따른 후속 조치죠. 즉, ICE는 이미 하이퍼리퀴드의 모델을 모방하고 적응시키는 단계에 들어간 겁니다.
월가의 시각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지난 10년간 월가가 크립토를 바라보는 시각을 한번 정리해드릴게요.
2017년에 월가는 "비트코인은 사기다"라고 했죠. JP모건 다이먼 회장이 직접 그런 발언을 했던 시기입니다.
2020년이 되니까 "비트코인은 투자 자산이다"로 바뀌었어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한 그 시점이죠.
2024년에는 "비트코인은 준비 자산이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현물 ETF 승인이 결정적인 전환점이었고요.
그리고 2026년 지금, 월가는 "DEX 구조를 배워야 한다"는 단계로 넘어왔어요. ICE CEO의 이번 발언이 그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기관들의 연구 흐름도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비트코인 ETF를 연구했고요,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스테이블코인을 연구했죠. 그리고 2026년인 지금은 온체인 거래소 구조 자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슈퍼앱으로 확장 중인 하이퍼리퀴드
비트와이즈는 시장이 하이퍼리퀴드를 잘못 평가하고 있다고 봅니다. 단순한 파생상품 거래소가 아니라, 글로벌 거래 시장의 빠르게 성장하는 슈퍼앱이라는 거죠. 팰컨엑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어요. 하이퍼리퀴드가 전통 거래소뿐 아니라 예측 시장의 도전자로도 부상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라인업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2026년 3월에 S&P 글로벌이 S&P 500 지수를 하이퍼리퀴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부여했어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발언이 나왔을 때, 하이퍼리퀴드의 S&P 500 프록시가 즉각 반응했죠. 전통 시장은 문을 닫고 있던 시간이었는데도요. 이게 24시간 365일 시장의 위력입니다.
거기에 스페이스X 사전 IPO 거래까지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사실상 그림자 주식 거래소 역할까지 노리고 있는 거죠. 토큰화된 나스닥 선물, 은과 원유 같은 실물 자산, 예측 시장까지 다 들어와 있습니다.
HYPE 토큰의 구조적 강세 모델
HYPE 토큰의 가격은 2026년 5월 27일에 64.44달러 근처로 신고점을 찍었어요. 주간 상승률이 50%를 넘었죠. 시가총액은 약 155억 달러로 코인마켓캡 기준 9위 자산입니다.
그런데 HYPE의 진짜 강점은 가격 상승이 아니라 구조예요. 프로토콜이 벌어들이는 수수료의 97%에서 99%를 HYPE 토큰 바이백과 소각에 사용합니다. 누적 바이백 규모는 이미 11억 7,800만 달러를 넘겼어요. 매월 약 33만 3,000개의 HYPE가 소각되는데, 달러 가치로 약 900만 달러 규모죠.
이 구조의 핵심은 뭐냐 하면요, 플랫폼 사용량이 곧 토큰 가치로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거래가 늘면 수수료가 늘고, 수수료가 늘면 바이백이 늘고, 바이백이 늘면 유통량이 줄어드는 구조예요. 이런 메커니즘은 크립토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강세 모델입니다.
벤처 캐피털 자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HYPE 공급량의 31%를 사용자들에게 직접 에어드롭으로 분배한 것도 특이한 점이죠. VC 락업 물량이 없으니 매도 압력이 구조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닙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 다 좋아 보이지만, 분명한 리스크 포인트들도 짚고 가야 합니다.
첫째, 운영 규모가 작아요. 직원이 11명에서 20명 미만 수준입니다. 이건 효율성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운영 리스크이기도 해요. 보안 사고나 운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 역량이 제한될 수 있죠.
둘째, 밸리데이터 수가 아직 적습니다. 24개에서 27개로 확장 중이긴 하지만, 진정한 탈중앙화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숫자예요.
셋째, 토큰 잠금 해제 일정입니다. 2027년 10월까지 매월 1,000만 개 규모의 HYPE가 잠금 해제될 예정이에요. 이게 시장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죠.
넷째, 규제 리스크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CME와 ICE가 규제 압박을 가하고 있고, 미국 의회도 움직이고 있어요. 역외 구조와 원자재 거래가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섯째, 중앙화 거래소들의 24시간 운영 확대 경쟁이 본격화되면 차별성이 줄어들 수 있어요. 바이낸스나 OKX 같은 곳들이 이미 비슷한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죠.
자,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서 제가 생각하는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드릴게요.
첫째, NYSE 모회사 CEO가 공개적으로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두렵다는 신호예요. 진짜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굳이 운영진과 대화하면서 배우고 있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죠. 이런 발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위협을 인지했다는 뜻으로 읽어야 합니다.
둘째, 미국 기관 자금의 본격 진입은 이미 시작됐어요. 21쉐어스 THYP, 비트와이즈 BHYP가 상장됐고 그레이스케일 GHYP가 대기 중입니다. 비트코인 ETF나 이더리움 ETF 출시 직후의 초기 패턴이 그대로 재현되는 중이에요.
셋째, HYPE 토크노믹스는 구조적으로 강세 모델이에요. 수수료 97에서 99%를 토큰 바이백과 소각에 사용하는 메커니즘은, 플랫폼이 성장할수록 토큰 가치가 자동으로 상승하는 구조죠.
넷째, 하이퍼리퀴드는 이제 단순한 파생상품 DEX가 아닙니다. 주식, 원자재, 예측 시장, 사전 IPO 거래까지 다 다루는 글로벌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24시간 365일 작동하는 온체인 나스닥, 이게 시장이 그리는 그림입니다.
다섯째, 그러나 리스크 관리는 반드시 필요해요. 작은 팀 규모, 적은 밸리데이터 수, 토큰 잠금 해제 일정, 규제 압박, 그리고 경쟁사들의 24시간 확대 전략까지,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전통 금융과 DeFi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이 순간, 우리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에는 "비트코인은 사기"였지만 지금은 ETF가 됐죠. 2026년에 "DEX는 무시할 만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10년 뒤에 어떤 입장으로 변할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ICE CEO가 한 발언, "하이퍼리퀴드는 나스닥보다 크다, 우리는 두렵지 않다, 배우고 있다." 이 말은 단순한 코멘트가 아니에요. 월가가 공식적으로 온체인 금융의 시대를 인정한 첫 신호탄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큰 자산이므로 충분한 사전 조사와 본인의 위험 감수 능력을 고려한 후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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