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0% 달러의 시대가 저문다, 마이클 세일러가 설계한 '연 8% 디지털 달러'의 모든 것
비트코인은 자본으로, 신용은 엔진으로, 달러는 그릇으로 쓰는 새로운 돈의 설계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부합니다
오늘은 돈의 미래를 바꿀지도 모를 아주 대담한 설계도 한 장을 함께 펼쳐 보겠습니다. 질문 하나로 시작하죠. 여러분 휴대폰 속 디지털 달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자를 벌어주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답은 '아니요'일 겁니다. 바로 이 당연한 불편함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사람이 비트코인 업계의 상징, 마이클 세일러입니다.
무대는 지난주 파라파이 투자자의 날이었습니다. 세일러는 디지털 자본과 신용, 지분에 대한 발표를 마친 뒤 파라파이 캐피털 파트너이자 비트와이즈 자문역인 제프 박과 대담을 나눴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가 그린 '이상적인 디지털 화폐'는 달러에 가치를 고정하고, 가격 흔들림은 극도로 낮추면서, 연 6~8% 수익까지 주는 비트코인 담보 스테이블코인이었습니다. 교환 수단, 회계 단위,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돈의 세 가지 역할을 하나로 합쳐 결제에도, 담보에도, 거래에도 쓰겠다는 구상이죠. 세일러는 이를 디지털 자본과 디지털 신용 다음에 올 단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이것을 두고 사람들이 말로만 듣던 '연 8%를 주는 신화 속 비트코인 담보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만 정확히 하자면 아직 출시된 상품이 아니라 공개된 설계도입니다. 그런데 이 설계도가 흥미로운 건, 기초 공사가 이미 상당 부분 끝나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그 이자가 어디서 오는지부터 보겠습니다. 핵심은 비트코인이 직접 이자를 낳는 게 아니라, 비트코인을 밑바탕 자본으로 깔고 그 위에 세운 신용 구조가 보유자에게 수익을 나눠준다는 점입니다. 세일러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비트코인은 기대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주식이나 부동산을 담보로 할 때보다 훨씬 높은 연 11% 수준의 지속 가능한 이자를 떠받칠 수 있다는 거죠. 과학 시간처럼 비유하면 비트코인은 거대한 물살입니다. 세일러의 회사 전략은 그 물살을 댐에 가두는 발전소이고, 투자자는 일정한 전압의 전기만 받아 쓰는 소비자입니다. 출렁임은 회사가 흡수하고, 투자자에게는 잔잔한 배당만 흘러가는 구조입니다.
그 발전소의 핵심 설비가 우선주 '스트레치'입니다. 작년 7월 연 9%로 출발했고, 올해 7월부터는 연 12%를 꾸준히 지급하고 있습니다. 실적도 탄탄합니다. 작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38% 빠지는 동안에도 스트레치는 액면가 근처에 머물며 누적 6.4%의 배당을 지급했습니다. 원재료 값이 크게 흔들려도 완제품 가격은 지켜냈다는 뜻이죠.
물론 시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련을 통과하며 설계도가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는 게 오늘 이야기의 백미입니다. 올여름 스트레치는 액면가 아래로 밀려 한때 75달러 안팎까지 떨어졌고, 전략은 달러 배당 준비금과 자사 우선주 매입으로 대응했습니다. 약 15억 달러어치를 되사들여 가격을 액면가와 몇 센트 차이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 경험에서 세일러가 꺼낸 비유가 걸작입니다. 비트코인 98%에 현금 2%로 만들면 쉽게 휘지만, 비트코인 70%에 현금 30%로 섞으면 스테인리스강처럼 된다는 겁니다. 실제 과학으로도 딱 맞는 비유입니다. 순수한 철은 쉽게 녹슬지만, 크롬을 섞으면 표면에 얇은 보호막이 생겨 녹에 강해지죠. 비트코인이라는 강한 금속에 현금이라는 보호막을 입힌 셈입니다. 그 결과 전략은 현재 약 3년 반치 배당금을 현금으로 쌓아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숫자로도 확인해 볼까요. 10월 11일 기준 전략의 달러 준비금은 48억 8천만 달러로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에 쓰도록 따로 묶여 있고, 이와 별도로 현금 6억 4,05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주에 스트레치를 1억 9,240만 달러어치 되샀는데, 평균 매입 가격이 약 99.58달러였습니다. 목표가 100달러 바로 턱밑까지 올라왔다는 얘기입니다. 금고 안의 비트코인도 든든합니다. 보유량은 848,250개, 평균 매입가는 75,444달러, 평가액은 약 694억 5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세일러는 앞으로 스트레치가 무위험 금리보다 4~5%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며, 지금보다 2~3%포인트 더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이 이 상품을 그만큼 더 안전하게 보게 될 거라는 자신감이죠.
다음 관전 포인트는 10월 28일입니다. 이날 주주 표결이 통과되면 스트레치의 배당 기준일은 1년 24번에서 365번으로 늘어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전기로 치면 뚝뚝 끊기는 펄스 전류를 매끄러운 직류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배당락 날마다 주가가 톱니처럼 꺾이는 현상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실제로 월 1회에서 월 2회로 바꿨을 때 배당락일 하락 폭이 약 0.49%에서 0.36%로 줄었고, 그 변경안은 우선주 표의 97.5%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하루하루 이자가 쌓이는 증권, 이건 점점 '돈'의 모양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6~8%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올까요? 간단한 산수로 풀어보겠습니다. 엔진인 스트레치가 연 12%를 낸다고 하면, 그중 일부는 출렁임을 받아내는 완충재로 남겨두고 나머지를 보유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2%짜리 엔진에서 6~8%만 꺼내 쓴다면 남는 여유분이 곧 안전띠가 됩니다. 세일러가 말한 이상형도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며칠만 보유해도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높은, 초단기 자금시장 상품 같은 디지털 달러 말이죠.
놀라운 건 시장이 이미 이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새턴이라는 프로젝트는 미국 단기 국채로만 뒷받침되는 달러 토큰과, 그것을 맡기면 스트레치 배당을 받는 이자형 토큰을 분리해 운영합니다. 이자형 토큰의 총자산은 1억 달러를 넘었고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세일러의 설계도가 현실 세계에서 작동 시험을 거치고 있는 셈입니다.
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올해 5월 약 3,23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지니어스법이 결정적인 기회를 열어줬습니다. 이 법은 발행사가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직접 이자를 주는 것만 막았을 뿐, 다른 경로의 수익은 막지 않았습니다. 이 법은 내년 1월 18일과 최종 규칙 공표 후 120일 중 빠른 날 시행되는데,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금지 조항이 오히려 그 바깥의 수익형 상품에 순풍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인베이스의 모형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 말 약 1조 2천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자를 주지 못하는 거대한 달러 시장 바로 옆에 이자를 주는 달러가 들어설 자리가 생긴 겁니다.
세일러의 시야는 더 넓습니다. 그는 전 세계 신용 시장이 300조 달러에 달하고, 변동성 낮은 연 10% 수익을 원하는 시장이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시장보다 100배 크다고 봅니다. 은행 대출, 토큰화 증권, 비트코인 담보 신용이 합쳐지면 장차 100조 달러 규모의 금융 체계를 떠받칠 수 있다는 그림까지 내놓았습니다. 대담에서 제프 박이 기관 투자자의 벽을 날카롭게 묻자, 세일러는 전통 투자자들이 혹독한 하락장도 견딘다는 증거를 원한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증거를 쌓는 과정이 지금 우리가 본 준비금 확충과 액면가 회복입니다. 시련을 통과하며 증명서를 한 장씩 모으고 있는 거죠.
정리하겠습니다. 세일러의 연 8% 디지털 달러는 아직 설계도입니다. 하지만 기초 공사인 비트코인 금고, 엔진인 연 12% 우선주, 완충재인 48억 달러 준비금, 그리고 매일 이자를 주는 배관 공사까지 하나씩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자 없는 달러를 왜 들고 있어야 하느냐는 그의 질문은, 어쩌면 다음 금융 시대의 첫 문장이 될지도 모릅니다.
본 글은 공개된 발언과 보도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로 특정 자산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언급된 수익률은 구상 또는 현재 조건일 뿐 보장되지 않으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자본으로, 신용은 엔진으로, 달러는 그릇으로 쓰는 새로운 돈의 설계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부합니다
오늘은 돈의 미래를 바꿀지도 모를 아주 대담한 설계도 한 장을 함께 펼쳐 보겠습니다. 질문 하나로 시작하죠. 여러분 휴대폰 속 디지털 달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자를 벌어주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답은 '아니요'일 겁니다. 바로 이 당연한 불편함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사람이 비트코인 업계의 상징, 마이클 세일러입니다.
무대는 지난주 파라파이 투자자의 날이었습니다. 세일러는 디지털 자본과 신용, 지분에 대한 발표를 마친 뒤 파라파이 캐피털 파트너이자 비트와이즈 자문역인 제프 박과 대담을 나눴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가 그린 '이상적인 디지털 화폐'는 달러에 가치를 고정하고, 가격 흔들림은 극도로 낮추면서, 연 6~8% 수익까지 주는 비트코인 담보 스테이블코인이었습니다. 교환 수단, 회계 단위,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돈의 세 가지 역할을 하나로 합쳐 결제에도, 담보에도, 거래에도 쓰겠다는 구상이죠. 세일러는 이를 디지털 자본과 디지털 신용 다음에 올 단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이것을 두고 사람들이 말로만 듣던 '연 8%를 주는 신화 속 비트코인 담보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만 정확히 하자면 아직 출시된 상품이 아니라 공개된 설계도입니다. 그런데 이 설계도가 흥미로운 건, 기초 공사가 이미 상당 부분 끝나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그 이자가 어디서 오는지부터 보겠습니다. 핵심은 비트코인이 직접 이자를 낳는 게 아니라, 비트코인을 밑바탕 자본으로 깔고 그 위에 세운 신용 구조가 보유자에게 수익을 나눠준다는 점입니다. 세일러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비트코인은 기대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주식이나 부동산을 담보로 할 때보다 훨씬 높은 연 11% 수준의 지속 가능한 이자를 떠받칠 수 있다는 거죠. 과학 시간처럼 비유하면 비트코인은 거대한 물살입니다. 세일러의 회사 전략은 그 물살을 댐에 가두는 발전소이고, 투자자는 일정한 전압의 전기만 받아 쓰는 소비자입니다. 출렁임은 회사가 흡수하고, 투자자에게는 잔잔한 배당만 흘러가는 구조입니다.
그 발전소의 핵심 설비가 우선주 '스트레치'입니다. 작년 7월 연 9%로 출발했고, 올해 7월부터는 연 12%를 꾸준히 지급하고 있습니다. 실적도 탄탄합니다. 작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38% 빠지는 동안에도 스트레치는 액면가 근처에 머물며 누적 6.4%의 배당을 지급했습니다. 원재료 값이 크게 흔들려도 완제품 가격은 지켜냈다는 뜻이죠.
물론 시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련을 통과하며 설계도가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는 게 오늘 이야기의 백미입니다. 올여름 스트레치는 액면가 아래로 밀려 한때 75달러 안팎까지 떨어졌고, 전략은 달러 배당 준비금과 자사 우선주 매입으로 대응했습니다. 약 15억 달러어치를 되사들여 가격을 액면가와 몇 센트 차이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 경험에서 세일러가 꺼낸 비유가 걸작입니다. 비트코인 98%에 현금 2%로 만들면 쉽게 휘지만, 비트코인 70%에 현금 30%로 섞으면 스테인리스강처럼 된다는 겁니다. 실제 과학으로도 딱 맞는 비유입니다. 순수한 철은 쉽게 녹슬지만, 크롬을 섞으면 표면에 얇은 보호막이 생겨 녹에 강해지죠. 비트코인이라는 강한 금속에 현금이라는 보호막을 입힌 셈입니다. 그 결과 전략은 현재 약 3년 반치 배당금을 현금으로 쌓아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숫자로도 확인해 볼까요. 10월 11일 기준 전략의 달러 준비금은 48억 8천만 달러로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에 쓰도록 따로 묶여 있고, 이와 별도로 현금 6억 4,05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주에 스트레치를 1억 9,240만 달러어치 되샀는데, 평균 매입 가격이 약 99.58달러였습니다. 목표가 100달러 바로 턱밑까지 올라왔다는 얘기입니다. 금고 안의 비트코인도 든든합니다. 보유량은 848,250개, 평균 매입가는 75,444달러, 평가액은 약 694억 5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세일러는 앞으로 스트레치가 무위험 금리보다 4~5%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며, 지금보다 2~3%포인트 더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이 이 상품을 그만큼 더 안전하게 보게 될 거라는 자신감이죠.
다음 관전 포인트는 10월 28일입니다. 이날 주주 표결이 통과되면 스트레치의 배당 기준일은 1년 24번에서 365번으로 늘어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요? 전기로 치면 뚝뚝 끊기는 펄스 전류를 매끄러운 직류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배당락 날마다 주가가 톱니처럼 꺾이는 현상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실제로 월 1회에서 월 2회로 바꿨을 때 배당락일 하락 폭이 약 0.49%에서 0.36%로 줄었고, 그 변경안은 우선주 표의 97.5%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하루하루 이자가 쌓이는 증권, 이건 점점 '돈'의 모양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6~8%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올까요? 간단한 산수로 풀어보겠습니다. 엔진인 스트레치가 연 12%를 낸다고 하면, 그중 일부는 출렁임을 받아내는 완충재로 남겨두고 나머지를 보유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2%짜리 엔진에서 6~8%만 꺼내 쓴다면 남는 여유분이 곧 안전띠가 됩니다. 세일러가 말한 이상형도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며칠만 보유해도 언제든 빠져나올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높은, 초단기 자금시장 상품 같은 디지털 달러 말이죠.
놀라운 건 시장이 이미 이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새턴이라는 프로젝트는 미국 단기 국채로만 뒷받침되는 달러 토큰과, 그것을 맡기면 스트레치 배당을 받는 이자형 토큰을 분리해 운영합니다. 이자형 토큰의 총자산은 1억 달러를 넘었고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세일러의 설계도가 현실 세계에서 작동 시험을 거치고 있는 셈입니다.
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올해 5월 약 3,23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지니어스법이 결정적인 기회를 열어줬습니다. 이 법은 발행사가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직접 이자를 주는 것만 막았을 뿐, 다른 경로의 수익은 막지 않았습니다. 이 법은 내년 1월 18일과 최종 규칙 공표 후 120일 중 빠른 날 시행되는데,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금지 조항이 오히려 그 바깥의 수익형 상품에 순풍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인베이스의 모형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 말 약 1조 2천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자를 주지 못하는 거대한 달러 시장 바로 옆에 이자를 주는 달러가 들어설 자리가 생긴 겁니다.
세일러의 시야는 더 넓습니다. 그는 전 세계 신용 시장이 300조 달러에 달하고, 변동성 낮은 연 10% 수익을 원하는 시장이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시장보다 100배 크다고 봅니다. 은행 대출, 토큰화 증권, 비트코인 담보 신용이 합쳐지면 장차 100조 달러 규모의 금융 체계를 떠받칠 수 있다는 그림까지 내놓았습니다. 대담에서 제프 박이 기관 투자자의 벽을 날카롭게 묻자, 세일러는 전통 투자자들이 혹독한 하락장도 견딘다는 증거를 원한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증거를 쌓는 과정이 지금 우리가 본 준비금 확충과 액면가 회복입니다. 시련을 통과하며 증명서를 한 장씩 모으고 있는 거죠.
정리하겠습니다. 세일러의 연 8% 디지털 달러는 아직 설계도입니다. 하지만 기초 공사인 비트코인 금고, 엔진인 연 12% 우선주, 완충재인 48억 달러 준비금, 그리고 매일 이자를 주는 배관 공사까지 하나씩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자 없는 달러를 왜 들고 있어야 하느냐는 그의 질문은, 어쩌면 다음 금융 시대의 첫 문장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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