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1000만 달러 토큰화 주식 거래…직전 일간 집계보다 4.7% 증가
5일 미국 반도체·AI 인프라 종목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토큰화 주식의 24시간 거래량은 11억1000만 달러(약 1조4874억원)로 집계됐다.
캐슬랩스(Castle Labs)는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를 집계해 거래량이 직전 일간 스냅샷의 10억6000만 달러(약 1조4204억원)보다 약 4.7% 늘었다고 밝혔다.
집계 대상은 토큰화 주식 250종이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29억2000만 달러(약 3조9128억원)였다.
◇ 샌디스크 토큰 거래량 62% 증가
bStocks가 발행한 샌디스크($SNDK) 토큰은 24시간 동안 7970만 달러(약 1068억원) 거래돼 개별 종목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직전 집계의 4910만 달러(약 658억원)보다 약 62% 늘었다.
뒤를 이어 스페이스X 토큰화 주식이 3890만 달러(약 521억원), 서클($CRCL)이 3250만 달러(약 436억원), 알파벳($GOOGL)이 3180만 달러(약 426억원) 거래됐다. 로빈후드($HOOD)가 발행한 엔비디아($NVDA) 토큰은 2810만 달러(약 377억원), bStocks의 마이크론($MU) 토큰은 2750만 달러(약 369억원)였다.
발행사별로는 bStocks 거래량이 6억1660만 달러(약 8262억원)로 가장 컸다. 직전 집계보다 3.7% 늘었다.
로빈후드 발행 토큰 거래량은 2억4460만 달러(약 3278억원)로 24.6% 증가했다. 증가율은 발행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온도 글로벌 마켓(Ondo Global Markets)은 1억3620만 달러(약 1825억원)로 약 4.6% 늘었다. xStocks는 1억3640만 달러(약 1828억원)로 2.6% 줄었다.
각 수치는 일간 스냅샷마다 직전 24시간 거래량을 집계한 롤링 값이다. 따라서 서로 같은 거래 시간대를 맞춰 비교한 수치는 아니다.
◇ 반도체·AI 인프라주 약세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5일 정규장에서 샌디스크가 17% 넘게, 마이크론이 12% 넘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AMD($AMD)는 13% 넘게 내렸고 엔비디아도 약 6.5% 하락했다.
크립토브리핑은 이 매도세가 민주당의 3일 상·하원 선거 승리 뒤 AI 인프라 개발과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타났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UBS 애널리스트들이 2028년 미국 데이터센터 예상 증설 용량의 약 30%가 잠재적인 건설 중단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확정된 지연이 아닌 애널리스트의 추산이다.
◇ 주식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현물의 3.7배
캐슬랩스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API 데이터로 집계한 결과, Trade.xyz가 운영하는 주식·ETF·지수 무기한 선물 109개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41억2000만 달러(약 5조5208억원)였다. 미결제약정은 32억2000만 달러(약 4조3148억원)로 집계됐다.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같은 기간 토큰화 주식 현물 거래량의 약 3.7배다. 무기한 선물은 기초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채 레버리지를 걸어 주가 변동에 노출되는 파생상품으로, 현물 토큰화 주식과 구조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