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가 끌어올린 축제 열기…가을 잠실 '후끈' [2026청춘커피페스티벌]
"여러분, 커피 한잔 드셨나요." 20일 오후 3시3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아이돌그룹 아르테미스(ARTMS)가 관객을 향해 인사를 건네자 무대 앞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한낮의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026 청춘, 커피 페스티벌' 현장은 아르테미스의 발랄한 에너지로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으로 구성된 아르테미스는 이날 무대에 올라 관객과 먼저 호흡을 맞췄다. 멤버들은 “날씨가 더운데 시원한 커피 한잔 드셨나요”라고 물으며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대표곡 'Born Stunner'가 흘러나오자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강한 비트에 맞춰 멤버들이 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관객석 곳곳에서는 함성이 터졌다. 휴대폰을 높이 들어 무대를 촬영하거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드는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아르테미스는 관객에게 노래에 맞춰 양손을 좌우로 흔들며 동작을 함께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먼저 손을 흔들며 동작을 보여주자 관객도 웃으며 따라 했다. 무대와 객석이 같은 동작으로 호흡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또 다른 타이틀곡 'Blue Blood' 무대에서도 아르테미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무더운 날씨 탓에 멤버들의 이마에는 땀이 맺혔지만 무대 위에서는 쉴 틈 없이 춤을 추며 노래를 이어갔다. 멤버들이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 때마다 관객들도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20대 관람객은 "날씨가 더워 기다리는 동안 조금 힘들었는데 아르테미스가 무대에 올라오니 더위가 잊힐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잔디광장에는 커피와 디저트를 손에 든 채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은 잔디밭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무대 앞에 모여 공연을 즐겼다. 커피를 중심으로 한 축제에 K팝 공연이 더해지면서 행사장은 오후 내내 활기를 띠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오늘의 나를 깨우는 완벽한 블렌딩'을 주제로 열렸다. 서로 다른 풍미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커피 블렌딩처럼 청춘의 열정과 문화예술, 휴식을 한데 모아 일상에 필요한 에너지를 채우고 지친 감각을 깨우자는 취지다.
'2026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19~20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아레나광장과 월드파크, 스트리트 등)에서 열린다. 스타벅스와 빽다방,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를 비롯해 CU, GS25, 동서식품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각종 커피와 음료를 선보인다. 잔나비를 비롯한 아티스트 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