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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 0.092달러 신고가…유통량 83% 스테이킹

자마 토큰 ZAMA가 0.092달러대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체 공급량이 줄었다기보다 유통 물량 상당 부분이 스테이킹된 구조가 가격 변수로 거론됐다.

AMBCrypto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기준 ZAMA가 하루 동안 27% 오른 약 0.086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시가총액은 2억달러(약 2774억원)를 넘었고, 거래량은 2억7400만달러(약 3800억원)로 149% 증가했다.

가격과 거래량은 집계 업체별로 차이가 났다. 코인게코는 ZAMA의 사상 최고가를 0.09201달러, 기록일을 9월 19일로 표시했고 코인코덱스는 9월 19~20일 고가를 0.09147달러, 종가를 0.08247달러로 집계했다.

코인게코는 최고가 기록이 거래소와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0.092달러는 주요 데이터 업체에서 확인되는 최고가 중 하나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핵심 배경은 전체 발행량 감소가 아니라 유통 물량의 스테이킹이다. 자마 공식 스테이킹 페이지는 프로토콜 총 스테이킹 물량을 21억 ZAMA로 표시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 유통량은 25억3000만 ZAMA다.

두 수치를 단순 비교하면 유통량의 약 83%가 스테이킹된 셈이다. 다만 스테이킹 물량과 유통량은 집계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이 비율을 전체 공급량 감소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스테이킹은 토큰을 네트워크 운영에 맡기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자마는 공식 문서에서 스테이킹이 네트워크 운영자를 위임 방식으로 지원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보상은 초기 연간 5% 인플레이션을 통해 지급되며 운영자 수수료가 먼저 차감된다. 공식 페이지에 표시된 언본딩 기간은 1주일이다.

스테이킹 물량은 단기 매도 가능한 물량을 줄일 수 있지만, 토큰이 소각되거나 총 발행량이 영구적으로 감소했다는 뜻은 아니다. 언스테이킹이 진행되면 해당 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코인마켓캡은 9월 20일 분석에서 프라이버시 테마에 대한 시장 관심과 높은 스테이킹 비중을 ZAMA 상승 배경으로 제시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CMC AI의 시장 해석으로, 자마 측의 공식 가격 전망은 아니다.

생태계 출시 일정도 가격 상승 시점과 겹쳤다. 자마는 9월 15일 공식 블로그에서 모포(Morpho)와 함께 비공개 볼트 16개를 확대하고, 이더리움에서 비공개 스왑 프로토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6개 볼트는 5개 자산군과 5개 운용 주체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자마는 기존 금융 인프라 위에 거래 금액과 잔액을 공개하지 않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자마 토큰은 앞서 레볼루트 앱 상장으로 유럽경제지역 이용자에게 노출된 바 있다. 이번에는 스테이킹 물량과 비공개 금융상품 확대가 함께 주목받았지만, 출시가 가격 상승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가격 기준선도 엇갈린다. AMBCrypto는 0.08달러를 지키면 0.09달러 재돌파를 시도할 수 있고, 하회하면 0.0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의 같은 날 분석은 0.076달러를 단기 기준선으로 제시하며 0.07달러 부근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두 분석의 기준이 다른 만큼 0.08달러를 확정적인 지지선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 확인되는 변수는 높은 스테이킹 비중, 프라이버시 테마에 대한 관심, 거래량 증가다. 가격 데이터의 집계 차이와 언스테이킹 물량의 시장 유입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할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