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9월 29일 배치 V1.1 활성화 예정
XRP 레저(XRPL)의 배치 V1.1 개정안이 9월 29일 메인넷 활성화를 앞두고 있다. 신뢰된 검증자의 80% 초과 지지가 유지돼야 해 해당 일정은 조건부다.
메인넷 활성화 예정 시점은 9월 29일 오후 11시 6분 41초(한국시간)다. XRPL 공식 문서는 개정안이 신뢰된 검증자의 80% 초과 지지를 2주간 유지해야 적용되며, 지지율이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대기 기간이 다시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배치 V1.1은 xrpld 3.3.0에 포함된 기능이다. 최대 8개의 거래를 하나의 묶음으로 처리하며, 묶인 거래가 모두 성공하거나 전체가 실패하는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 구조는 여러 계정이 동시에 참여하는 자산 교환과 인도·지급 결제(DvP), 기관 간 정산에 활용될 수 있다. 자산 이전과 대금 지급을 하나의 작업으로 묶어 한쪽 거래만 완료되는 상황을 줄이는 방식이다.
배치 처리는 일반적으로 여러 거래를 순서대로 따로 실행하는 것과 달리, 하나의 작업 단위로 결과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다수 계정이 참여하는 거래에서 일부 절차만 완료되는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리플X(RippleX)는 거래소·지갑·마켓플레이스가 이용자 결제와 플랫폼 수수료를 하나의 작업으로 처리하는 데도 배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상용 파트너와 실제 거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배치 기능이 메인넷 적용 전 철회된 뒤 다시 추진되는 버전이다. 이전 버전에서는 서명 검증 과정에서 다른 계정의 거래가 포함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고, 해당 기능은 실제 메인넷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
리플X 개발팀은 이후 원인을 수정하고 선임 엔지니어 4명의 코드 검토, 셜록 보안 대회, Halborn 재평가, Common Prefix 감사, 테스트넷 회귀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정된 구현은 xrpld 3.3.0에 반영됐다.
2주 대기 기간은 9월 15일 오후 11시 6분 41초(한국시간)에 시작된 것으로 기록됐다. 검증자 지지가 기준을 유지하면 9월 29일 예정 시점에 활성화될 수 있지만, 그 전까지 투표가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XRP 레저 개정안은 신뢰된 검증자의 지지를 일정 기간 유지해야 적용된다. 따라서 코드가 소프트웨어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메인넷 규칙에 즉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사안은 검증자 30명 지지를 확보한 XRP 레저 배치 개정안이 9월 29일 활성화 가능성에 들어갔던 흐름의 후속 단계다. 당시에도 지지율 유지 여부와 활성화 이후 실제 사용 사례가 주요 확인 사항으로 제시됐다.
배치 V1.1이 XRP 가격이나 거래량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가격 변화보다 다자간 결제와 정산을 위한 XRP 레저의 거래 처리 기능이 메인넷에서 실제로 확장되는지에 있다.
실제 활용 여부를 판단하려면 거래소·지갑·마켓플레이스 등 애플리케이션의 적용 사례와 메인넷 거래 데이터가 추가로 공개돼야 한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상용 파트너와 거래량은 제시되지 않았다.
활성화 시점은 9월 29일 오후 11시 6분 41초로 제시됐지만, 검증자 지지가 80% 초과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지지율이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대기 기간 산정이 다시 시작된다.